기사입력시간 17.08.07 16:16최종 업데이트 17.08.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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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화 난자 동결법' 아기 출생

차병원 세계 최초 자체 기술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1999년 8월 7일 차병원이 자체 개발한 '유리화 난자 동결법'을 이용해 임신에 성공한 산모 정씨가 건강하게 2.9kg의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유리화 난자 동결법이란 탱크에 슬러시 질소를 넣으면 탱크 온도가 영하 200도까지 떨어지는 과정에서 동결 보존액이 난자 안으로 파고들어 난자가 유리처럼 굳게 되고, 해당 난자를 필요할 때 해동해 인공수정을 거쳐 임신을 하는 방법이다.
 
차병원이 199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인 유리화 난자 동결법은 이전에 널리 쓰이던 완만동결법보다 세포손상이 거의 없고 소요시간이 훨씬 짧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만동결법은 난자 내에 존재하는 수분이 동결되면서 생긴 얼음 결정에 의해 난자가 손상돼 실패하는 사례가 많아 난자의 생존율은 40~60%에 불과하다.
 
차병원은 "유리화동결법이 난자의 생존율을 80~90%로 향상시켰으며, 암 등 난치병에 걸린 여성이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를 받기 전에 난자들 냉동해 두었다가 치료가 끝난 뒤 수정해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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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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