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4.22 10:03최종 업데이트 26.04.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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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전 차관이 우리 학교 교수? 의대생들 "학교에 실망"

가톨릭관동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취임에 의대생들 반감…의대교수협은 임명 철회 촉구

박민수 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민수 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로 취임한 것과 관련해, 가톨릭관동의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박 전 차관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증원 2000명 등 의료개혁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퇴임 후 최근 가톨릭관동대 행정학과 객원 교수로 취임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복수의 가톨릭관동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 사이에서는 박 전 차관의 교수 취임에 반감이 큰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톨릭관동의대 재학생인 A씨는 “선배들에게 각종 행정 명령을 내린 당사자인데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이런 일이 생긴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했다.
 
또 다른 재학생 B씨도 “전반적으로 학생들은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고, 학교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며 “학생회 차원에서도 성명서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관동대 의대교수협의회는 21일 박민수 전 차관의 교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협은 박 전 차관에 대해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정책 추진으로 의대생 및 의대 교수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장본인”이라며 “특히 ‘해부용 시신을 학교 간 공유하면 되고, 부족하면 수입하겠다’며, 의학교육의 숭고함과 기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마저 짓밟는 무책임한 막말을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가 주도한 사태로 아직도 의대 교육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의대 교수들은 여전히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빈약한 교육 인프라 속에서 대책 없이 늘어난 학생들을 어떻게든 교육해내야 하는 막막한 현실과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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