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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E억제제·베타차단제, 허셉틴 단독엔 심장독성 감소 못시켜

    [ACC 2018] 안트라사이클린계 사용경험 있으면 심장손상 절반으로 준다

    기사입력시간 18.03.13 08:00 | 최종 업데이트 18.03.13 08:00

    사진: ACC 2018 홈페이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은 HER2 유전자가 과발현된 전이성 및 조기 유방암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타깃 항암제지만 심장 손상과 연관성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유방암 환자에서 허셉틴 치료 시작과 동시에 잘 알려진 심장약을 투여하면 심기능 손상을 예방할 수 있을까.

    미국 켄터키대학교(University of Kentucky) 마야 구글린(Maya E. Guglin) 교수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허셉틴 단독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는 ACE 억제제인 리시노프릴과 베타차단제 카르베딜롤을 함께 사용하더라도 심장독성을 예방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과거에 안트라사이클린계 기반 화학항암요법을 추가로 받았거나 현재 받고 있는 환자에서는 2년 추적 관찰 결과 심장 손상이 위약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연구는 흔히 사용되는 두 약물이 허셉틴 관련 심장 손상이나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치료를 중단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중 하나다. 더 작은 연구에서 두 약물은 안트라사이클린에 의한 심장독성을 막는 유용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허셉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 카르베딜롤과 리시노프릴의 심장독성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 허셉틴 치료가 예정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468명을 무작위로 리시노프릴 10㎎ 또는 카르베딜롤 10㎎ 또는 위약군으로 나누고 2년간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 중 절반은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투여받았거나 투여 중이었다.

    등록 당시 환자들의 좌심실구혈율(LVEF)은 50% 이상이었다. 일차평가변수는 LVEF가 기저 수치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정의된 심장독성 또는 추적 관찰하는 동안 LVEF가 50%가 미만이 된 환자에서 LVEF의 절대치가 5% 이상 감소한 경우였다.

    연구 결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리시노프릴과 카르베딜롤, 위약군 사이에 심장독성 발생률은 유사했고, 치료 중단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로 치료 받은 환자에서 카르베딜롤과 리시노프릴은 LVEF를 보존하는데 효과적이었다. 이 코호트에서 두 약물 모두 위약과 비교했을 때 심장 기능 감소를 절반으로 줄여,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심장 관련 부작용은 세 그룹에서 유사했다. 흔한 부작용은 저혈압과 현기증이었고, 카르베딜롤에서 더 경하게 나타났다.

    구글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허셉틴만 복용하는 여성에서 카르베딜롤과 리시노프릴 모두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는 두 약물이 심장보호제가 될 수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항암제가 심장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심장 관련 손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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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영 (dypark@medigatenews.com)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