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7.23 13:37최종 업데이트 19.07.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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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환자, 건강보험 급여 혜택 확대로 7.4% 증가

건보공단,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결과 발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환자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건강보험 급여 혜택 이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F90.0)’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5만8132명에서 2015년 4만9263명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2016년 9월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2017년에는 5만2994명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13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건강보험 급여 혜택 확대 이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3년 385억원에서 2015년 343억원, 2017년 37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진료현황을 성별로 살펴보면 매년 남성 환자가 여성환자보다 4배 이상으로 나타났고, 남성의 진료비가 여성보다 4.5배 이상 높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송정은 교수는 “2016년 성인 ADHD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증가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2017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10~14세(1만8000명, 33.9%)에서 진료환자가 가장 많았고, 성별 현황에서도 각각 10~14세 남성(1만 5000명, 35.2%), 10~14세 여성(3000명, 28.9%)으로 조사됐다.

2017년 연령대별 진료비 현황을 보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10~14세 환자가 145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15~19세(99억5000만원), 5~9세(85억6000만원)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를 살펴보면 환자 평균진료비는 71만4298원이었는데 15~19세 환자의 진료비가 81만5867원으로 연령구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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