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1.07 07:52최종 업데이트 16.1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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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진료 자유'가 박탈되고 있다

'삭감원'으로 이름을 바꾸길 권고한다

[칼럼] 서산굿모닝의원 박경신 원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심평원으로부터 정신과에 장기 입원해 있는 알코올 중독 환자의 정신과 전문의 면담료를 삭감하겠다고 통보를 받았다 .

왜 안주느냐고 물었더니 그 정도의 치료는 의미가 없다는 한다.

그래 맞다.

내 친구 안과 의사도 알코올 중독 환자는 치료가 안 되고 죽어야 낫는 병이라고 놀린다.
 
그런데 말이다 .

죽을 확률이 100%인 환자도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게 의사다.

기적을 바라고도 치료하는 거다 .

심평원의 논리라면 말기암 환자는 왜 치료 하나.

어쩌피 사람은 다 죽을 건데 뭐하러 돈 들여 치료 하나.
 
심평원, 이 조직의 존재 목적은 오직 재정 절감을 위해 누가 더 삭감을 잘 하느냐인 것 같다.

삭감을 잘하는 능력에 따라 성과급까지 차등 지급한다.

그러니 눈에 불을 켜고 삭감을 위한 제도 개발에 나선다.

이 때문에 의사들의 최선의 진료를 할 자유가 박탈 당하고 있다.
 
의사들의 전문적인 진료 행위를 '심사'하고 '평가'할 자격과 능력도 없으면서 심평원이란 말을 쓰고 있다.

차라리 '삭감원'으로 이름을 바꾸길 권고한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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