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05 06:43최종 업데이트 26.08.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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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피부미용이 비중 1위지만 성장세는 약국이 1176.9% 증가 1위·한방은 193% 2위

성형 중심에서 피부미용 분야로 의료관광 소비 이동…의료 이용 후 쇼핑성 약국 방문 크게 늘어

사진=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카드 소비 분석-서울 의료관광 심층 분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피부미용 분야가 서울 시내 전체 의료관광 진료과목 중 67.5%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성장세는 약국과 한방의료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데이터분석팀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카드 소비 분석-서울 의료관광 심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국인의 국내 의료기관 이용금액은 2211억원으로 지난해 1116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유통, 영업, 숙박, 의류 등 주요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의료 소비 중 92.8%가 서울시에 집중됐는데, 강남구가 39.8%, 서초구가 27.6%, 마포가 19.7%, 중구 7.5%, 용산구가 0.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피부·성형 중심의 진료과목 선택이 주를 이었다. 다만 중구는 약국 소비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용산구는 한방 중심 진료가 이뤄졌다. 
 
사진=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카드 소비 분석-서울 의료관광 심층 분석


특히 서울 전체 진료과목 비중 중 피부미용, 성형외과가 압도적이지만 약국과 한방의 약진세도 주목할 만하다. 

2026년 상반기 피부미용 분야 진료과목 비중은 67.5%, 성형외과가 21.3%로 가장 많은 소비가 몰렸다. 

반면 약국 진료과목 비중은 2%, 한방의료는 0.6%에 불과했지만 전년 대비 성장세는 각각 1176.9%, 193.1%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증가율 3위는 피부미용(109.8%), 4위는 건강검진 기관(78.3%)이 차지했다. 

국적별 의료관광 소비 특성이 다른 점도 흥미롭다. 

일본은 방문건수가 가장 많지만 건당 결제금액은 68만 원 수준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반면 미국은 방문규모도 상위권이며 건당 결제금액도 110만 원에 달해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홍콩은 방문 규모 대비 건당 결제 금액이 각각 168만 원, 140만 원으로 높아 고부가 의료관광 시장으로 불린다. 

연구진은 "피부미용이 의료관광의 대표 소비 분야로 성장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성형 중심 구조가 완화되고 피부미용 중심으로 소비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약국을 중심으로 의료 이용 이후 쇼핑성 소비가 함께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진=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카드 소비 분석-서울 의료관광 심층 분석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823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이들이 서울에서 결제한 전체 카드소비액은 5조617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올해 1~6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4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150만 명, 대만 88만 명, 미국 62만 명 순이었다. 의료관광 소비액은 5563억 원에서 9084억 원으로 6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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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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