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7.23 13:37최종 업데이트 19.07.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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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13만 의사들의 외침, 소리 없는 아우성 아니라 거대한 물결 되어 사회 곳곳에 반향을 일으키겠다"

23일 대회원서신 통해 회원들에게 의료개혁 투쟁 동참 호소

자료: 대한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3일 대회원서신을 통해 회원들에게 의료개혁 투쟁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의협 40대 집행부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 소위 '문재인케어'를 저지하라는 회원들의 지지 속에서 탄생했다"며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누적된 모순과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1년간, 의료계 각 직역 및 지역 의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주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지난 7월 2일 저와 집행부의 단식으로 투쟁의 첫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주 간의 집행부의 단식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차관이 방문하였으나 여전히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쳤다. 정부가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이다"며 "언론 역시 우리의 투쟁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투쟁을 여전히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없다"며 "하지만 단언컨대 그것은 저 최대집과 우리 집행부를 잘못 보는 것이다. 저는 선거에 출마하기 전부터 회원들에게 문재인케어의 저지와 의료정상화를 공약했다. 지금부터는 저의 모든 것을 바쳐 그 약속을 이행할 것이며, 약속은 실천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13만 의사들의 정당한 분노를 과소평가했고, 우리의 외침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 아니라 거대한 물결이 되어 사회 곳곳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하겠다"며 "의사들이 최선의 진료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축하여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의사로, 국민에게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저 최대집과 40대 집행부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행동할 때다. 거대한 물결이 되어 달라"며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는 여러분의 선두에 서서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13만 회원분들이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파국을 예고하는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주장은 정당하다. 우리는 하나된 목소리로 말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리고 국민의 건강을 지켜낼 것이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다연 기자 (dyjeong@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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