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의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이수율이 2025년 2.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41.02%였던 이수율이 2년 만에 3% 아래로 떨어졌으며, 2025년에는 기관장도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대상자 2985명 가운데 교육 이수자는 78명으로 이수율은 2.61%에 그쳤다. 임원급 고위관리자의 이수율도 0.57%에 불과했다.
국립암센터의 교육 이수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23년에는 대상자 2801명 가운데 1149명이 교육을 이수해 41.02%의 이수율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2889명 중 342명만 이수해 11.84%로 낮아졌다. 이어 2025년에는 2985명 가운데 78명만 이수하면서 2.61%까지 떨어졌다.
교육 이수자는 2023년 1149명에서 2025년 78명으로 약 93.2%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이수율도 38.41%포인트 하락했다. 고위관리자의 교육 이수율도 매년 낮아졌다. 임원급 고위관리자의 이수율은 2023년 5.75%, 2024년 1.87%, 2025년 0.57%로 감소했다. 특히 기관장은 2023년과 2024년에는 교육을 이수했으나, 2025년에는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별도의 인사상 제재 기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을 이수하지 않더라도 근무성적평정 감점이나 성과상여금 삭감 등 불이익을 주는 규정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최보윤 의원은 “장애인 근로자가 직장에서 바라는 것은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조직문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국립암센터의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이수율이 3%에도 미치지 못하고, 기관장과 고위관리자까지 교육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은 것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교육 이수 현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기관장을 비롯한 관리직부터 솔선수범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조직문화로 정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