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8.27 10:19최종 업데이트 22.08.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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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GC셀·동구바이오 등 중견·중소제약사들 상반기 높은 성장세

코로나19 R&D 집중 SK바이오사이언스·뇌전증 혁신신약 기술수출 SK바이오팜 등 나란히 하락세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자체 개발한 신약이나 전문성을 살린 제품이 없다면 매출을 올리기 어려웠던 중견·중소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 높은 성장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시가총액이 큰 SK바이오사이언스나 뇌전증 신약으로 주목을 끈 SK바이오팜 등은 나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업계의 2022년도 개별기업기준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시가총액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자료=각 회사, 메디게이트뉴스 재구성 

개별기업기준 매출 순위 1위는 셀트리온,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2%, 5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5% 감소, 44.6%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시총은 셀트리온과 삼바 모두 △21%, △7% 역성장했다.

유한양행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종근당, 녹십자, 대웅제약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반기 매출액이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올해도 1조클럽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재택진료 전환,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인정, 자가진단키트 대중화 등으로 신속진단키트 회사들의 매출이 급격히 확대된 것과 달리, 지난해 코로나19 PCR 진단키트 매출 급증으로 1조클럽에 합류한 씨젠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 역성장한 4972억원에 그쳤다.

실제 휴마시스와 수젠텍 등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852%, 423% 증가한 4427억원, 908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개발한 신약이나 전문성을 살린 특수 의약품이 없다면 매출을 올리기 어려웠던 중견·중소제약사들의 매출, 영업이익도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보령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3428억원, 영업이익은 46.8% 증가한 32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도 1.5% 증가해 9.5%를 기록했다.

중외제약도 매출이 11%, 영업이익은 무려 80% 이상 치솟은 244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3% 상승한 7.7%를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동국제약 등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6% 상승한 2202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857% 폭증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 이상 증가하면서 12%에 달했다. 대다수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시총이 감소하는 가운데, 대원제약은 이 같은 높은 실적 상승에 힘입어 소폭 증가한 3833억원을 기록했다.

동화약품 역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 올랐고 영업이익도 61% 증가한 166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1%로 나타났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가량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도 180% 성장해 10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돼 10%를 넘어섰다.

삼일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907억원,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50억원이었고, 영업이익률도 2.7% 오른 5.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전환으로 상비약 구매 증가, 감기약 처방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의료기관·약국 방문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기업과 달리 지씨셀은 캐시카우인 검체검사사업의 매출 증가와 바이오물류 사업 급성장을 비롯, 아티바, MSD(머크) 등을 통한 기술 이전료와 미국 CDMO 기업(바이오센트릭) 인수에 따른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등 세포치료제사업 매출 증가로 올해 상반기 괄목할만한 성적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말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의 합병으로 지씨셀이 공식 출범하면서 두 회사의 실적이 단일화된 것은 물론, R&D 효율화가 이뤄지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씨셀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0% 상승한 1318억원, 영업이익은 582% 증가한 4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 상승한 34%에 달한다. 다만 시총은 △5% 감소한 9843억원이었다.

한편 지난해까지 1조클럽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SK바이오사이언스와 뇌전증 신약개발과 기술수출, IPO로 집중 조명을 받은 SK바이오팜 등의 실적은 하향 곡선을 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2254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849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 역시 △8.9% 감소한 37.7%를 기록했고, 시총은 △59% 떨어진 9조8667억원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56% 급감한 843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되면서 영업손실 △787억원이 발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17% 감소한 △93.3%, 시총 역시 △35.6% 떨어진 6조222억원을 기록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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