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3.23 12:07최종 업데이트 17.03.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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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치료, 의료기관 고루 잘한다

적정성평가 결과 86%가 1등급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심평원이 2015년 221개 의료기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위암 적정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1등급인 의료기관이 86%에 달하며 이들은 전국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위암 적정성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총 19개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5.77점으로 114기관이 1등급에 속했으며, 최하 등급인 5등급인 의료기관은 없었다.
 
권역별, 등급별 기관수 분포 현황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순위 2위, 사망률 3위로, 위암 치료에 대한 국민 관심과 기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암 발생 환자는 갑상선암(60.7명), 위암(58.8명), 대장암(53.1명) 순이다.
 
이번 평가 대상에서의 위암 병기는 1기(75.7%), 3기(11.5%), 2기(9.8%), 4기 (3.0%)순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됐으며,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연령층은 50~70대(78.8%)가 대부분이며,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가 가장 많았다.
 
더불어 심평원은 주요 평가지표 4개 ▲(진단영역,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수술영역,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 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진료결과영역, 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부분에서 1차 평가 대비 4개 지표 모두 결과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내시경검사는 위절제술 전에 위암의 위치 파악 등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므로 진단적 내시경 검사결과가 충실하게 기록됐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2차 평가결과 98.1%로 나와 1차 평가(97.4%) 대비 0.7%p 상승했다.
 
또한 내시경 절제술 후 절제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추가로 위절제술을 권고하고 있는 불완전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84.4%로 1차 평가(76.3%) 대비 8.1%p 상승하기도 했다.
 
심평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위암 2차 적정성 평가결과 1차 평가 대비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료기관들의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면서 "향후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하위기관 등에 대해서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방문 등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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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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