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28 07:00최종 업데이트 26.08.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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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록·모니터링까지…양지병원 '디지털 전환'에 속도 낸다

Voice Report·메디봇 이어 '메모 큐' 100병상 도입…9월 3일 AX 전략 공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의료진 업무 지원과 진단 보조, 병원 운영에 이어 일반병동 환자 모니터링까지 디지털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양지병원은 최근 유한양행·휴이노의 AI 기반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를 도입했다. 심장 모니터링이 필요한 주요 진료과를 중심으로 약 100병상에 적용했으며, 메모 큐가 실제 병원에 상용화된 첫 사례다.

메모 큐는 웨어러블 심전계를 통해 입원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징후를 의료진에게 알리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기존 중환자실 중심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일반병동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모 큐에 포함되는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 패치 M(MEMO Patch M)'은 환자가 착용한 상태에서 심전도를 지속 측정한다. 제세동 보호 설계가 적용돼 응급 상황에서도 모니터링을 이어갈 수 있으며, 제세동 후 5초 이내 측정을 재개할 수 있다.

기존 병원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별도의 네트워크 게이트웨이를 새로 설치하지 않고 병원 내 와이파이와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망 구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양지병원은 이를 통해 일반병동에서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의료진의 모니터링 부담을 낮추면서 환자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진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양지병원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간호 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 '간호 Voice Report App'을 개발해 병동 현장에 적용했다.

Voice Report App은 간호사가 환자 처치나 상태를 음성으로 입력하면 AI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의무기록 작성을 보조한다. 환자 곁에서 바로 내용을 입력할 수 있어 기록을 위해 PC로 이동하거나 같은 내용을 반복 입력하는 업무를 줄이고, 간호사가 환자 관찰과 직접 간호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병원 운영에는 자율주행 로봇도 활용하고 있다. 2021년 '위드 코로나'를 대비하고 스마트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약제배송 로봇 '메디봇(MEDIBOT)'을 도입하고, 약제실에서 병동까지 약품을 운반하는 업무에 투입했다.

메디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지정된 병동까지 약제를 배송한다. 일반 의약품뿐 아니라 관리가 필요한 항암제와 마약성 진통제 등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약품 보관 서랍에는 비밀번호 기능을 적용했다. 이동 과정에서는 엘리베이터와 사람·장애물 등을 인식해 스스로 이동한다.

양지병원의 디지털 기술 활용은 의료진의 기록 업무부터 병원 물류,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실제 진료와 운영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9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메디게이트뉴스 '제3회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 세션2 '병원의 AX, 현장이 답하다'에서 '병원의 디지털화와 AX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 양지병원 # 메모큐 # AX # AI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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