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4.12 22:05최종 업데이트 22.04.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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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 7만8000명…3분기에 이어 4%대 증가세 유지

지난해 4/4분기 보건산업 고용 98.6만명, 전년比 3.9% 증가

2021년 4/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일 2021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2021년 4/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8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9%(+4만명)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2.5%)보다 1.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별 주요 특징을 보면, 의료서비스는 종사자 수가 81만6000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 중 82.7%로 가장 많았으며 제약은 7만8000명(7.9% 비중), 의료기기 5만7000명(5.7% 비중), 화장품 3만6000명(3.7%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산업은 의료기기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으며, 의료서비스(4.1%), 제약(4.0%)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화장품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8000명으로 의료서비스를 제외한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분야 총 종사자(17만명)의 45.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3분기에 이어 4%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품목인 ‘백신류’ 수출 순위가 대폭 상승(’21년 12월 기준, 27위→3위)하면서 이와 관련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3,189명)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32.5%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그 뒤로 ‘완제의약품 제조업’(53,457명, 4.1%),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19,174명, 0.6%), ‘한의약품 제조업’ (1,796명, △0.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7000명으로 지난 1/4분기 이후 보건제조산업 중 유일하게 5%대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에 대한 국내외 수요 증가와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및 임플란트 등 기존 의료기기 주력품목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이와 관련된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8.0%),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7.7%)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81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전체 의료서비스산업 중 ‘일반 병원’, ‘일반 의원’ 종사자가 각각 40.7%, 26.3%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한방 병원’과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이 각각 13.5%, 9.9%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3만4000명(74.4% 비중), 남성이 25만3천 명(25.6% 비중)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약 3배 많은 특징을 보인다.

한편 제약산업과 의료기기산업은 남성 비중이 높았으며, 의료서비스와 화장품산업은 여성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제약산업은 전년 동기대비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7.1%)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의료기기산업은 전년 동기대비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5.5%)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에서 27만3000명(27.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 26만9000명(27.3%), 40대 22만8000명(23.1%), ‘50대 이상’ 21만6000명(21.9%) 순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청년층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의료기기산업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으며, 이는 제조업 전체 청년층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3.2%)보다 2.4%p 높았다.

50대 이상 연령(전체 종사자 수의 21.9%)의 종사자 수는 당 분기 접어들어 전체 종사자 수 증감의 절반에 가까운 1만8000명(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이 38만7000명(39.2% 비중), ‘30인 미만’ 35만8000명(36.3% 비중), ‘300인 이상’ 24만2000명(24.5% 비중) 순으로 나타났으며,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비중이 75.5%에 달한다.

3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가 32만6000명(90.9%)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 2만2000명(6.2%), 화장품 7172명(2.0%), 제약 3327명(0.9%) 순이었다. 반면 3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산업 분야는 제약산업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다.

2021년 4/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7926개가 창출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4개(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났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6279개(전년 동기대비 2.3%)로 비중(79.2%)이 가장 컸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 675개(전년 동기대비 5.0%), 제약 600개(전년 동기대비 11.3%), 화장품 372개(전년 동기대비 2.8%) 순이었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1년 보건산업 고용은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대내외 여건 변화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보건산업 분야별 고용 동향 분석과 일자리 전망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용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보건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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