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 발표…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전년 동기 대비 11.7%·5.6%·21.5%씩 증가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 2026년 1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하며, 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7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은 27억1000만달러, 의료기기는 14억6000만달러, 화장품은 3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6%, 21.5%씩 증가했다.
의약품은 유럽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의료기기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 등 일반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보였다. 화장품은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와 미국, 영국 시장 수출 증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로, 2026년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7억5000만달러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체 의약품 수출의 64.7%를 점유한다. 특히 스위스(3.4억 달러, +70.3%), 헝가리(3.0억 달러, +20.3%), 네덜란드(1.9억 달러, +44.2%), 이탈리아(1.2억 달러, +102.8%)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3.0억 달러, -7.9%), 독일(2.0억 달러, -19.2%)에서는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0.3억 달러, +89.7%), 브라질(0.1억 달러, +47.7%), 베트남(0.1억 달러, +90.3%)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로 2026년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15.8%를 차지했다. 미국(0.5억 달러, +10.3%), 중국(0.2억 달러, +20.1%), 인도(0.2억 달러, +11.4%)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영국(0.1억 달러, +126.7%)에서 수출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전기식 의료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0.2억 달러, +57.9%), 태국(0.1억 달러, +61.5%), 우즈베키스탄(0.1억 달러, +853.9%)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기초화장용·두발용 제품'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3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24억3000만달러로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4.7억 달러, +49.1%), 영국(0.9억 달러, +190.7%), 네덜란드(0.6억 달러, +212.6%)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중국(3.6억 달러, -12.5%)은 감소했다.
두발용 제품류는 미국(0.4억 달러, +72.7%), 중국(0.2억 달러, +16.4%), 러시아(0.1억 달러, +52.1%), 폴란드(0.04억 달러, +505.6%)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2026년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대로 수출 주력품목인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일본·중국 등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연초 통상적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은 분기 수출 70억달러를 달성하며 전년의 성장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의약품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이러한 대외적 변동성이 수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