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2.17 23:38최종 업데이트 22.02.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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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조합 조용준 이사장 "창고부족 문제 해결·품질보증체계 확대"

제58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제약협동조합은 17일 오후 2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용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고 문제 해결과 품질 향상 기반 마련 등 제약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과 질병퇴치라는 목표를 함께 하고 있는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창고 부족에 대한 어려움이 많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은 '피코 이노베이션(PICO INNOVATION)' 설립에 참여했으며, 올해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2년 조합은 8개 제약사와 2개 투자사 등을 중심으로 피코 이노베이션을 발기했으며, 현재 13개 제약회사와 8개 투자사가 힘을 합쳐 피코 이노베이션 완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이사장은 "이를 통해 조합원사들의 부족한 창고 공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며, 생산성 향상은 물론 향후 추가적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조합은 불순물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품질보증 시스템도 마련했다.

조 이사장은 "최근 NDMA 불순물 이슈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품질보증도 필요하다"면서 "이에 조합은 선제적으로 품질관리를 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시험센터를 설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인인증을 받아 운영하는 데 이어 지난해 QSAR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시험분석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조합원사들에게 제약산업의 품질관리 업무에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고 의약품의 품질보증 체계를 지원하는 등 R&D 역량 강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조합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조합원 가입 확대를 노력하는 한편 보건, 의료분야에서 제약회사들과 함께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자세로 바이오회사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온고지신의 자세로 새로운 경영환경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제약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취지다.

조 이사장은 "이번 달 초에 조합 건물에 화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조합원사들의 소중한 자산 손실이 발생됐다"면서 "임직원들이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단순한 조합 정상화를 넘어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위험한 기회'라는 말이 있다"며 "조합은 물론 조합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제약환경 변화 등의 위기를 잘 이용하고 기존의 관행을 탈피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보고와 결산 및 잉여금처분(안) 승인의 건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가입금 경비 등에 관한 규약 개정(안) 심의의 건 ▲공동사업자금 차입금 한도액 설정 승인의 건 ▲향남제약공단 특별회계 심의의 건 등을 상정,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제58회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동방에프티엘 김남수 대표이사 ▲대한뉴팜 송영준 부사장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신신제약 정의섭 부장 ▲구주제약 이광호 부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표창 ▲코스맥스 최연주 과장 ▲한국파마 문종민 계장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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