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9.29 18:06최종 업데이트 22.09.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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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와 지속방출형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공동연구

알츠하이머 적응증 임상 2상 공동연구 MOU 체결

사진 = 펩트론 공장 내부 전경.

펩트론은 PT320에 대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와 알츠하이머 적응증 임상 2상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펩트론 사업개발 총괄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알츠하이머 적응증(AD, Alzheimer’s Disease) 임상 2상 공동연구를 위한 본 계약서 작업을 개시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는 공학, 자연과학, 의학 등 이공계 분야에 특화된 2021년 세계대학랭킹 8위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종합대학이다.

연구 책임자는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liraglutide AD)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경구제형의 세마글루타이드(Rybelsus) 임상 3상의 근거를 마련한 업계 선구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폴 에디슨(Paul Edison) 교수가 맡았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 2상은 이미 임상 프로토콜을 확정했으며, 약 2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영국에서 연구자 주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T320은 펩트론의 지속형 약물 전달기술(SmartDepotTM)이 적용된 엑세나타이드 물질로, 엑세나타이드는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인지장애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PT320은 현재까지 GLP-1RA계열 약물 중 혈뇌장벽(BBB) 투과율이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어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시장"이라며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임상 수행 경험과 펩트론의 우수한 제조·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PT320의 뛰어난 효능과 기술 우수성을 입증하고, 신약 개발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펩트론 PT320의 경쟁 의약품은 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 등의 GLP-1RA와 베타아밀로이드(beta-amyloid)를 타겟하는 항체 의약품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는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2022년 약 6조원, 2025년에는 약 8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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