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광역형 교육훈련지원센터 참여기관인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KOAIM)과 함께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풀만 호텔에서 '한-베트남 치과 의료기기 글로벌 교육훈련'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 치과의료기기를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선보였다. 베트남은 의료기기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며, 치과 임플란트 수입 점유율 1위가 한국(25.8%)이다. 베트남 치과 시장 규모는 2024년 42억1000만 달러에서 2030년 5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5년 대베트남 의료기기 수출액 중 치과 분야 비중은 35% 이상이다.
1일차 핸즈온 교육에서는 현지 핵심 치과의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오스템임플란트, 티에네스, 아이오바이오 3개사 주요 제품의 임상적 효과를 발표했다. 박홍주 교수가 한국의 임상 술기 교육을 진행했으며, 실습 후 양국 의료진이 시술 결과를 분석하고 케이스를 공유하는 종합 토론이 열렸다. 베트남 치과의사 관계자는 "한국의 최신 치과의료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니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한국 의료진과의 학술·임상 교류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일차 한-베 치과의료기술 심포지엄과 전시 쇼케이스에는 현지 치과의사 및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임플란트 연조직 합병증 관리, 치과 내 원가이드 시스템 구축, CT를 활용한 임플란트 식립 수술, 투명 교정 시스템을 통한 심미성 및 기능적 교합 최적화, 양악 디지털 워크플로우 솔루션 등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참가 기업 전시 부스가 운영됐으며, 현지 의료진들이 제품의 임상 적용성과 기술 수준에 관심을 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통해 현지 의료 환경에 맞춘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유통망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
진흥원은 베트남을 아세안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현지 의료진 교육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연계한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완섭 진흥원 의료기기산업지원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치과의료기기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치과 분야를 넘어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