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 BUSAN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전시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보건의료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보건의료빅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심평원의 주요 사업과 대국민 서비스도 함께 알렸다.
2026년 창업경진대회 최우수팀 ‘Pill Good’은 소비자가 증상에 맞는 일반의약품을 6번의 터치만으로 탐색할 수 있는 ‘AI 기반 약국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우수팀 에이닷큐어는 음성 AI 기반 심부전 위험 변화 모니터링 의료기기 ‘Heart to Voice’를 소개했다. 심평원은 이 제품이 심부전 환자의 재입원율을 낮추고 의료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2024년 창업경진대회 최우수팀 ‘Wellysis’는 생성형 AI 기반 심전도 멀티모달 플랫폼 ‘MUG-ECG’와 웨어러블 기반 멀티 생체데이터 분석 제품을 함께 소개했다.
심평원은 수상기업에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상담과 투자 유치 연계, 보건의료 빅데이터 제공 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 대상 서비스도 소개했다. 요양급여비용 명세서에 포함된 진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 진료정보 열람서비스’와 응급실 의료진에게 환자의 수술 이력, 복약 의약품 등 진료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응급진료지원 데이터 서비스’의 주요 기능과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심평원은 국내 중소 의료기기 기업의 산업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기기(치료재료) 건강보험 등재’ 1대1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 참여한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은 “건강보험 등재 절차와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해 의료현장에 진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는 ‘지출보고서 제도’도 안내했다. 이 제도는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등과 판촉영업자가 의료인 등에게 제공한 법령상 허용된 경제적 이익 등의 내역을 작성하고 공개하는 제도다. 심평원은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및 공개 관련 주요 사항을 설명하고 의료 산업계 의견을 들었다.
홍승권 원장은 “앞으로도 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보건의료 데이터와 공공서비스의 활용 가치를 널리 알려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