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혈액진단 특허 출원 급증
2016년 308건 출원
혈액이나 소변 등 체액을 통해 암을 초기에 적은 비용으로 체외에서 간편하게 진단하는 기술의 특허 출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혈액이나 소변과 같은 체액에 포함된 바이오마커를 검출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의 출원이 2007년에 59건에서 2016년 308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출원연도 | 출원건수 |
2007년 | 59 |
2008년 | 85 |
2009년 | 107 |
2010년 | 111 |
2011년 | 149 |
2012년 | 135 |
2013년 | 197 |
2014년 | 179 |
2015년 | 240 |
2016년 | 308 |
[표1]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도별 출원건수(체외 암 진단 관련 IPC : G0N33/574) (출처: 특허청 제공)
혈액을 이용해 체외에서 암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기술은, 바이오센서가 탑재된 진단키트에 검사 대상자의 혈액을 떨어뜨려 혈액 속에 포함된 바이오마커가 바이오센서에 고정된 항체와 결합할 때 발생되는 전기화학적 또는 광학적 신호를 측정해 바이오마커의 양을 검출하고, 이를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 암 발병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체외 진단은 내시경이나 MRI, CT와 같은 의료기기를 이용해 검사하거나 암이 의심되는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하는 체내 진단보다 훨씬 저렴하고 별다른 준비 과정 없이 혈액이나 소변과 같은 체액만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10년간 세부 암별 체외 진단 기술 출원 수를 살펴보면 폐암(406건), 유방암(386건), 대장암(277건), 위암(270건), 간암(259 건), 전립선암(255건) 순으로 많이 출원됐다.
연도 | 폐암 | 유방암 | 대장암 | 위암 | 간암 | 전립선암 | 췌장암 | 자궁암 |
2007년 | 17 | 16 | 13 | 14 | 12 | 12 | 9 | 8 |
2008년 | 28 | 26 | 17 | 21 | 16 | 12 | 10 | 12 |
2009년 | 37 | 26 | 35 | 20 | 24 | 21 | 14 | 11 |
2010년 | 33 | 25 | 22 | 16 | 16 | 22 | 16 | 13 |
2011년 | 44 | 45 | 36 | 39 | 26 | 23 | 31 | 13 |
2012년 | 49 | 46 | 18 | 27 | 27 | 25 | 26 | 18 |
2013년 | 60 | 54 | 34 | 35 | 31 | 38 | 38 | 22 |
2014년 | 48 | 43 | 27 | 31 | 26 | 30 | 30 | 33 |
2015년 | 50 | 51 | 31 | 35 | 40 | 40 | 35 | 29 |
2016년 | 40 | 54 | 44 | 32 | 41 | 32 | 26 | 23 |
총계 | 406 | 386 | 277 | 270 | 259 | 255 | 235 | 182 |
[표2]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도별/주요암별 출원건수(하나의 출원에 여러 개의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있는 경우 중복 카운트 함) (출처: 특허청 제공)
최근 10년간 전체 출원 중 내국인 출원은 63.9% 정도를 차지하며, 내국인 출원 중 연구기관‧대학 출원은 67.9%, 기업 출원 19%, 기타 출원 13%다.
출원연도 | 외국 출원 | 내국출원 | 내국 출원 비율 | 총합계 | |||
소계 | 기업 | 연구기관 /대학 | 공공기관 /비영리 법인 등 | ||||
2007년 | 28 | 31 | 6 | 20 | 5 | 52.5 | 59 |
2008년 | 39 | 46 | 6 | 35 | 5 | 54.1 | 85 |
2009년 | 19 | 88 | 15 | 66 | 7 | 82.2 | 107 |
2010년 | 31 | 80 | 14 | 56 | 10 | 72.1 | 111 |
2011년 | 60 | 89 | 14 | 67 | 8 | 59.7 | 149 |
2012년 | 57 | 78 | 19 | 45 | 14 | 57.8 | 135 |
2013년 | 79 | 118 | 32 | 74 | 12 | 59.9 | 197 |
2014년 | 72 | 107 | 17 | 66 | 24 | 59.8 | 179 |
2015년 | 96 | 144 | 17 | 115 | 12 | 60 | 240 |
2016년 | 85 | 223 | 51 | 138 | 34 | 72.4 | 308 |
총합계 | 566 | 1004 | 191 | 682 | 131 | 63.9 | 1570 |
[표3]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도별/출원인별 출원건수 (출처: 특허청 제공)
국내 다출원인 순위를 보면,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83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81건), 국립암센터(4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순위 | 출원인 | 출원수 |
1 | 연세대학교산학협력단 | 83 |
2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81 |
3 | 국립암센터 | 44 |
4 | 가톨릭대학교산학협력단 | 40 |
5 |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 38 |
6 | 에프.호프만-라로슈아게 | 30 |
7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 29 |
8 | 한국원자력의학원 | 29 |
9 | 삼성전자주식회사 | 27 |
10 | 제넨테크,인크. | 24 |
11 | (주)큐브바이오 | 23 |
12 | 경북대학교산학협력단 | 23 |
13 | 이화여자대학교산학협력단 | 21 |
14 | 부산대학교산학협력단 | 20 |
15 | 사회복지법인삼성생명공익재단 | 20 |
[표4] 다출원인 순위(2007-2016년) (출처: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체외 암 진단 제품이 실용화된 사례가 많지 않은 것은 기업 출원에 비해 연구소 출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체외 암 진단 제품의 생산이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적은 양의 바이오마커를 신뢰성 있게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의 기술 향상과 함께 특이도가 높은 바이오마커 개발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 곽준영 계측분석심사팀장은 “암을 진단하는 체외진단 제품은 IT기술로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기술과 우수한 바이오마커의 개발이 핵심기술”이라며 “국내의 우수한 IT기업과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소가 함께 협력한다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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