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5.09 17:58최종 업데이트 25.05.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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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생 유급 8305명·제적 46명 발표…"소명절차 거쳐 원칙대로 처리 예정"

전체 의대생 42.6% 유급, 0.2% 제적…2026학년도 트리플링 현실화 속 26학번 우선 수강 등 대책 강구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의 8305명(42.6%)이 유급되고, 46명(0.2%)이 제적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9일 교육부는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각 대학이 지난 7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대생 전체 의대생 수는 1만9472명으로 이중 예과생은 9108명, 본과생은 1만367명이다. 학년별 유급·제적 현황을 살펴보면, 예과생(1·2학년)은 유급 2455명·제적 14명이었고, 본과생(1·2·3·4학년)은 유급 5850명·제적 32명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유급 및 제적 대상자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은 올해 1학기 이후 성적경고를 확정한다. 그 예상 인원은 3027명으로, 이들 역시 학기 말 산정 등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처리될 예정이다.

1학기 등록 시 1개 과목만 수강신청한 인원은 1389명이다. 이들 두 경우에는 예과 과정 3650명이 올해 2학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계절학기 등을 활용해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적으로 진급할 수 있다.

교육부는 "아울러 자퇴 및 제적 등으로 인한 결손인원에 대해서는 각 대학이 해당 결원을 편입학을 통해 원활하게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의료인력 양성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2026학년도에 24·25·26학번이 함께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각 대학이 진급 시기별 학생 현황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대학별 교육여건을 고려하여 교육이 가능한 수준에서 신입생이 우선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대학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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