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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외근로 줄이기 위해 간호업무 쪽지 인수인계?

    보건의료노조, 한림대의료원 간호업무 쪽지 인수인계지시 맹비난

    기사입력시간 18.04.16 16:05 | 최종 업데이트 18.04.16 16:05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입원환자에 대한 간호업무를 쪽지로 인수인계하겠다는 한림대의료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한림대의료원은 이미 시간외근로에 대해 임금 미지급으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도 최근 한림대의료원 일부 보직자가 업무시간외 직무교육, 임의 보상휴가, 1시간미만 임금 깎기, 시간외 각종 회의, 행사참여 강제, 조기출근 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노조가 크게 반발하는 점은 한림대의료원이 시간외근로를 없애겠다며 입원환자의 간호업무를 쪽지로 인수인계하라고 했다는 점이다. 노조는 "이는 환자의 안전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거의 모든 병원에서 행하고 있는 면대면 인수인계를 하지 않고, 정보제공에 제한이 따르는 쪽지 인수인계만 시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원의 병동은 24시간 간호업무가 지속되기 때문에 간호사들은 노동기준시간인 8시간씩 3교대 근무를 한다. 노조에 따르면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에 대해 전 근무자로부터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30분정도 설명을 듣고 업무를 실시하며, 다음 근무자에게도 똑같이 실시하고 있다.
     
    노조는 "결국 매 근무마다 실제 노동시간은 최소 9시간에서 11시간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병원이 인수인계수당이나 해당시간에 대해 시간외근로를 인정하고 있다"며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야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한림대의료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동안 공짜노동을 시켜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한림대의료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노동조합에서는 이러한 공짜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나름의 방안을 찾았다. 그 방안이 바로 실 노동시간을 병원내부의 전산기록에 남기는 것이다.
     
    노조는 "해당 방안에 대해 한림대의료원 병원 조합원들의 호응이 계속되자, 한림대의료원은 시간외근로를 인정 하지 못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거나, 이를 승인하지 않는 방법으로 무시했다"며 "한림대의료원 노조가 계속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하자 일부 보직자들이 쪽지 인수인계라는 황당한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한림대의료원은 간호사가 특정하게 휴게시간을 가질 수 없는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근로기준법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는 안을 제시했다"면서 "타 병원에서는 휴게시간을 포함해 근로시간을 인정하고 있지만 한림대의료원은 명시적 답변도 주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노조는 한림대의료원의 단체교섭도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았던 선정적인 춤, 각종 공짜노동, 꼼수임금 등 병든 직장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없으며, 쪽지 인수인계 등의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한림대의료원은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해 30여개 이상의 조항을 삭제했다. 특별히 경제적 부담도 없는 원안에 대해서도 대부분 노동경시의 태도로 분칠했다"며 "또한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부당노동행위가 제기되고 있다. 노동조합 가입으로 승진에 차별을 두고 있으며, 비조합원만 원하는 부서로 로테이션 가능한 것과 비조합원만 휴가신청이 가능한 점, 유니폼이 늦어지고 임금인상이 안되는 것도 노조가입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은근한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림대의료원은 노동조합 죽이기가 아니라 상생협력의 관계로 전환하는 것이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보건의료노조 6만 조합원은 한림대의료원 단체교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이 노동조합을 적대시하고, 병든 직장문화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총력으로 규탄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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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희 (jhhwang@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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