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6.11 07:24최종 업데이트 16.06.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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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임박

"20일부터 접종"…병의원 신청 아직 저조"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가 필수 예방접종(NIP)를 위한 1차 입찰에 실패한 정부가 공급가격을 재조정, 또 한번 유찰되는 사태를 막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입찰을 최대한 서둘러 오는 20일부터 무료접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정오, 4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제조사 MSD)'과 2가 백신 '서바릭스(제조사 GSK)'의 재입찰 공고를 마감하고, 개찰에 들어갔다.
 
'가다실' 입찰에는 SK케미칼, 세이팜, 정동코퍼레이션 등이, '서바릭스' 입찰에는 보령제약, 세이팜, 송정약품이 참여했다.
 
2곳 이상의 도매상이 입찰에 참여하면, 조달청은 최저가격을 제시한 도매상을 계약당사자로 정한다.
 
질병관리본부 홍정익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최대한 빨리 진행해 조달청이 월요일 중 최종 낙찰 도매상을 정하고, 화요일에는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20일에는 전국 무료접종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료기관의 접종 신청은 아직 저조하다.

다른 NIP 시행 의료기관의 10분의 1 수준인 700여곳에 불과하다.
 
홍 과장은 "통상적인 NIP 과정을 보면 저조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보통 시행 직전에 신청이 몰린다. 다음 주에 시행 시기를 공식화한 보도자료가 나가면 막판 신청이 몰려 다른 NIP와 비슷한 의료기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은 당초 6월초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정부와 제약사의 백신 공급가격 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1차 입찰이 불발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2차 입찰공고에서 '서바릭스' 공급물량을 기존 6만개에서 7만 5천개로 25% 늘리되, 공급가격을 5만 7160원에서 5만 4541원으로 4.6% 낮췄다.

또 4가 백신 '가다실(제조사 MSD)'은 공급물량을 1차 24만개에서 22만 5천개로 6.3% 줄이되, 가격을 5만 8580원에서 6만 123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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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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