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강화하려면 혁신인재 양성 필요…의료사태 우선 매듭짓고 파격적 이공계 우대 정책 내놔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가 의대증원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최소 34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국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자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혁신인재 양성이다. 첨단산업에 필수인 과학기술의 경쟁력은 결국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오랫동안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분야 인재 양성에 사활을 걸고 나선 이유”라고 했다.
이어 “늦었지만 우리도 STEM 분야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연구개발, 노동 분야에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다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의사, 판검사, 공무원이 되려는 나라는 희망이 없다”며 “왜곡된 인센티브 구조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대행을 향해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서 의대증원에서 비롯된 의료사태부터 매듭짓고 파격적인 이공계 우대정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