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1.18 17:14최종 업데이트 17.01.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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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항암제 후보물질 4건 기술 도입

DNA 손상-복구 표적 치료제

사진: 벨렌 가리조 머크 보드 멤버 겸 헬스케어 사업 CEO(한국머크 제공)

머크가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로부터 혁신적인 암 치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R&D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머크는 이를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4건의 R&D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개발·상용화 권리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벨렌 가리조 머크 보드 멤버 겸 헬스케어 사업 CEO는 "이번 전략적 협약은 머크가 선진 역량을 갖고 있는 DNA의 손상·복구와 면역항암제의 2가지 유망 분야에서 항암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분야에서는 시너지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머크는 DNA 손상ž복구를 표적으로 하는 2건의 임상 단계 프로그램과 신약 개발을 위한 전임상 단계 프로그램 2건을 확보했다. 

그 대가로 버텍스는 머크로부터 2억 3000만달러의 계약금 외에 향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머크는 해당 프로그램의 개발과 상용화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갖는다.

2건의 임상 단계 프로그램은 특정 암 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중요한 DNA 복구 신호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계열의 항암 신약들이 포함돼 있다.
 
DNA 손상을 감지하는 단백질 ATR(ataxia telangiectasia and Rad3-related) 프로그램은 VX-970와 VX-803의 2가지 약물 연구로 구성돼 있다.

VX-970의 경우 바이오마커를 기준으로 ATR 억제 반응이 예상되는 다양한 암과 그 아형 환자를 대상으로 10건의 1, 2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VX-970은 임시 연구 결과가 2016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암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다. VX-803은 경구 투여하는 ATR 억제제로 현재 1상 연구에서 단독 또는 화학항암제와 병용해 용량 증량을 평가하고 있다.
 
DNA 의존성 단백질 키나제(DNA-PK) 억제제 프로그램에는 후보 약물 VX-984이 포함돼 있다. 현재 1상 연구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또는 페길화 리포좀 독소루비신(PLD)과 병용해 용량 증량을 평가하고 있다. 머크는 이들 자산을 머크의 DNA-PK 자산과 결합시켜 단일 개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임상 단계 프로그램에는 새로운 계열이 될 잠재력이 있으며 매력적인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 후보 약물이 포함돼 있다.

#머크 # 항암제 후보물질 4건 기술 도입 # 메디게이트뉴스 # 제약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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