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7.23 20:25최종 업데이트 20.07.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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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급여 총 진료비 8조원대...전년 대비 10% 증가

병원급 이상 급여비 5조5155억원...1인당 입내원일수 82.6일로 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해 의료급여 환자 총 진료비가 8조원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급의 지급결정기준 급여비의 경우 2조7056억원을 기록해 13.7% 늘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공개한 ‘2019 의료급여 주요통계’를 확인한 결과 총 진료비는 8조5900억원, 지급결정 급여비는 8조3855억원(총진료비의 97.6%)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0%, 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2019 의료급여 주요통계

의료급여기관 종별로 살펴봤을 때 병원급 이상의 급여비는 5조5155억원으로 전체 의료급여비의 65.8%를 차지했다. 특히 종합병원급 기관은 2018년 2조3800억원에서 2019년 2조7056억원으로 늘어 13.7% 증가했다. 

이어 의원급 기관은 같은 기간 1조3487억원에서 1조5023억원으로 늘어 1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병원급 기관은 2018년 2조6529억원에서 2019년 2조8099억원 늘어 5.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2019 의료급여 주요통계

기관당 급여비도 종합병원급 기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종합병원급의 기관당 급여비는 지난해 76억원을 차지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급은 8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4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0.3% 늘었고 이 중 1종 수급권자는 110만4000명으로 전체 74.2%를 차지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1인당 입내원일수는 82.6일로 2018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1인당 입내원일수는 103.9일로, 65세 미만 70.3일의 1.5배였다.

1인당 의료급여비는 563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65세 이상 1인당 의료급여비는 760만7000원(전년 대비 7.4% 증가)으로, 65세 미만의 1.7배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입내원일수도 2018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65세 이상 입내원일수는 5647만3000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비율로 따져봤을 때도 2018년 전체 입내원일수의 45.2%에서 2019년 46.0%를 기록해 0.8%p 증가했다.

65세 이상 의료급여비는 4조1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비율로 살펴봤을 때 2018년 전체 급여비의 48.6%에서 2019년 49.3%으로 집계돼 0.7%p 늘었다. 

#의료급여 # 진료비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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