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5 11:57

권형택 “HUG, 민간주도 주택공급 적극 지원할 것”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과 신용공여 등을 통해 올해 민간주도의 주택공급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HUG가 지난해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공급을 통해 약 3만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 정비사업자금은 10조8699억원. 지난 2018년부터 4년째 10조원을 웃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향후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HUG는 이에 대해 7조2276억원의 여유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지난 1월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자가 HUG보증을 발급받아 사업비의 5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협약을 IBK기업은행과 체결했다.
올해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주택분양보증 제도 운영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주택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보증상품도 운용한다. 여기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모-자(母-子)리츠 구조에서 모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역할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양받아 관련 업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HUG의 업무 다변화는 물론 급증하는 개인 대상 보증 수요로 인해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요구에 부합하는 주택공급관련 보증제도 개선과 주택사업자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미 HUG도 조직·인력 확대 필요성을 관할 부처에 건의한 상태다. 권형택 HUG사장은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주택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보증제도 개선과 상품 운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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