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제천에 첫 ‘자이(Xi)’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은 4월 제천 미니복합타운 D1블록(신월동)에 제천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내 최초로 등장한 자이 아파트로, 브랜드 프리미엄을 비롯해 지역에서 보기 어렵던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췄다. 이에 희소가치가 높이 평가되며, 제천 랜드마크 단지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충남 홍성, 충남 계룡, 전남 나주 등 그간 지역에서 처음 선보여진 자이 브랜드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말 나주에서 최초로 공급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1월 초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1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0월 이후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1순위 청약통장 접수건수만 2만건 이상으로, 이 역시 나주시 역대 최다 청약이다.
또한, 지난해 8월 충남 홍성에서 처음 등장한 자이 아파트 ‘홍성자이’도 1순위 청약에서 17.55대 1로 홍성 최고경쟁률을 달성했다. 같은 해 3월에 충남 계룡에서 공급한 첫 자이 아파트 ‘계룡자이’ 역시 1순위 27.68대 1의 경쟁률로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이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브랜드 프리미엄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지역민을 비롯해 학습효과를 경험한 바 있는 외지 투자자들도 적극 청약에 나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 여부에 따라 청약성적이나 프리미엄 등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자이가 가지는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와 우수한 상품성 등은 앞서 수차례 공급에서 검증된 만큼, 제천에서 처음 선보여지는 자이 아파트 또한 치열한 청약 경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의 첫 자이 아파트인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동 전용면적 79~112㎡ 총 713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중대형 중심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79㎡ 64가구 △84㎡A 215가구 △84㎡B 106가구 △84㎡C 175가구 △84㎡D 31가구 △101㎡ 61가구 △112㎡ 61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미니복합타운에 조성 계획인 근린생활시설 부지와 유통업무시설 부지가 약 100m 거리에 위치해 주거생활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남측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녹지 조망을 즐길 수 있고 편리한 여가생활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다양한 교통망이 자리한 것도 장점이다. 중앙고속도로 제천IC, 평택제천간고속도로, 5번 국도, 38번국도 등 다수의 광역교통망이 가까워 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제천 지역 내 이동도 용이하다. 용두대로와 제천북로 등이 인접한 거리에 있다.
아파트 자체의 상품성도 호평 된다.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화설계가 적용된 것. 일부 세대에는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3면 개방형 혁신 평면 설계가 계획돼 있다. 충분한 동간 거리 확보로 단지 내 쾌적함도 훌륭하며, 거주 만족도도 높였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지상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한 것도 경쟁력이다. 여유로운 주차공간도 눈길을 끈다. 세대당 1.56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탁 트인 경관과 함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도 계획했다. 더불어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맘스테이션,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입주민 부대시설도 운영할 예정이다.
청약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제천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부여된다. 유주택자나 세대원의 청약 신청도 가능하다.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견본주택을 마련할 예정이며,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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