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2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놓고 마지막 담판을 벌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매각문제와 관련해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3번째 회동이다. 두 회장은 앞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 논의를 위해 두 차례 만났다.
이번 회동은 이 회장이 지난 20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면담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정 회장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의 대표이사 간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자 이 회장의 면담 제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산은 측은 면담 제안 이유에 대해 “최종 인수의지 확인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DC현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하지만,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노딜(No Deal)’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두 회장 간 회동을 통해 극적 타결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협상 결렬 시에는 계약금 반환 여부를 두고 법정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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