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5.14 08:04

비스베르거 숨고르기 "3타 차 공동 8위"…장이근 ‘컷 오프’

베른트 비스베르거가 브리티시마스터스 둘째날 16번홀에서 세번째 샷을 하고 있다. 서튼콜드필드(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의 숨고르기다.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튼콜드필드 벨프리골프장(파72·7232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브리티시마스터스(총상금 185만 파운드) 둘째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8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와 칼럼 힐(이상 스코틀랜드), 리차드 블랜드 공동선두(7언더파 137타), 에디 페퍼럴(이상 잉글랜드)과 저스틴 하딩(남아공) 등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다.
비스베르거는 2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10, 12번홀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15, 17번홀과 3, 5번홀에서 두 쌍의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신바람을 냈다. 다만 이후 6번홀과 마지막 9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페어웨이안착률 66.70%에 그린적중률 55.60%를 적어낼 정도로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라운드 퍼팅 수는 28개다.
공동선두 그룹과는 3타 차, 아직은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충분한 위치다. 비스베르가가 바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남자 골퍼다. 현재 레이스투두바이 37위, 세계랭킹은 60위다. 2006년 프로로 전향한 뒤 유러피언투어 통산 7승을 수확했다. 2012년 국내에서 열린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5타 차 대승으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롤렉스 시리즈 2승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은 2019년이 전성기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10월 이탈리안오픈이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매킨타이어가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지난해 아프로디테힐스 사이프러스쇼다운에서 1승을 거둔 선수다. 올해 최고 성적은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3위다.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공동 9위, 4월 마스터스 공동 12위로 주목을 받았다.
전날 선두였던 마티아스 슈왑(오스트리아)은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6위(3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호스트인 2016년 마스터스 챔프 대니 윌렛, 크리스 우드(이상 잉글랜드) 등도 이 그룹이다. 반면 ‘전 세계랭킹 1위’ 마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118위(6오버파 150타)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장이근(28·신한금융그룹) 역시 7타를 까먹어 공동 128위(7오버파 151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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