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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수출기업이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입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선물환변동 보험료를 최대 45% 인하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중소기업의 환변동 위험관리 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엔 성 장관과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섬유산업연합회, 기계산업진흥회 등 업계, 무역보험공사,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단체가 참석했다.
환율 하락 시 환차손 보완 '선물환변동' 보험료 최대 45% 인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우리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대와 최근 환율 하락(원화 절상)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달 23일 무역협회 회원사 801개(대기업 45, 중견 191, 중소 565개)를 조사한 결과 기업 규모가 낮을수록 환헤징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헤지 비율 '0~20%' 구간 응답률은 대기업 31.3%, 중견기업 69.1%, 중소기업 72.2%였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기계, 전자, 섬유 등 업종 기업이 환율 하락(원화 절상)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수출비중이 크고, 수입원자재 비중이 작고, 시장 선도력이 낮은 업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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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산업부와 무보는 선물환변동 보험료를 최대 45% 할인해주기로 했다. 선물환변동 보험은 무보의 대표 상품으로, 환율 하락시 무보가 기업의 손실을 보상해주고 환율 상승시 이익을 환수받는 상품이다. 이용료는 수출대금의 0.02~0.1%다.
또 다른 상품인 옵션형보험의 상품구조도 다양화해 이용료 부담을 30% 낮춰준다. 이렇게 되면 기업 입장에선 일종의 수수료 비용이 낮아지게 된다. 옵션형은 환율이 상승해도 이익 환수를 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 상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옵션형 보험은 환율 상승시 환수하지 않는 상품이라 선물환 보험보다는 수수료가 높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부분보장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수수료를 낮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보 상품 이용 기업이 환변동 보험 상품을 이용할 경우 ▲기존 상품 대비 가입한도 최대 1.5배 확대 ▲무감액 만기연장(약 1~2년) 지원 ▲해외 수입자 무료 신용조사 서비스 10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수출액 100만달러 이하 소기업이 환변동보험 상품 이용을 원할 경우 이용한도 증액요건을 수출액의 30% 이상에서 10%로 낮춰준다.
中企 환변동 컨설팅 강화…자체 리스크 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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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무보와 무협, 중기중앙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기업들의 인식 및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무보는 3개 기관이 추천하는 수출업체(회원사)에 ▲보험상품 보험료 할인 등 검토 ▲1:1 최고경영자(CEO) 컨설팅 우선 제공 ▲환위험관리 지원 포털센터 운영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환위험 관리 표준 가이드라인'을 발간·보급해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환변동위험을 평가,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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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소기업 수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무보의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사업규모를 올해 6000억원에서 내년 7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50% 이상을 내년 1분기 안에 조기집행하도록 추진한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서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고, 미국 새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어 내년 수출여건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환기했다.
성 장관은 "중소기업들은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크게 노출돼 있지만 비용 부담과 인식부족 등으로 환위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경제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시중은행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지원 방안이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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