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19 08:56

홍남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1년 한시 허용…600달러 면세"(상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항공 피해업계를 지원하고 소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새로운 관광형태인 '무착륙국제관광비행'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한국판 제5차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대해 "타국 입·출국이 없는 국제선운항을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탑승자에 대해 철저한 검역ㆍ방역관리 아래 입국 후 격리조치와 진단검사를 면제하고 일반 여행자와 동일한 면세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용자도 기본 600달러에 술 1병(1ℓㆍ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지 허용하는 여행자 면세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검역과 방역 강화를 위해 사전 온라인 발권과 단체수속, 탑승ㆍ하기 게이트 '거리두기' 배치, 리무진 버스 이용 제한 등의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항공사별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이 조속히 출시되도록 관계부처, 업계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번 달까지 준비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6개 항공사에서 준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선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2025년까지 비대면 스타트업 1000개사를 발굴해 연구개발(R&D) 등을 집중 지원하고 총 9조원 규모 비대면기업 전용 융자·보증·투자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수요 창출을 위해 2021년까지 16만개 중소기업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지급(총 6400억원)하고, 2000억원 규모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도 조성해 비대면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홍 부총리는 '2021년 경제정책방향 준비계획'과 관련 "2021년은 확실한 경제회복과 반등을 만들어 내고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 등으로 우리 경제·사회 구조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나아가 우리 경제 성장경로 자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전문가 및 현장의견 수렴, 관계부처 간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경제팀 전체가 세부내용을 충실히 보완해 12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끝으로 최근 외환시장과 관련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우리 경제주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과도한 환율의 변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는 비상한 경계심을 가지고 현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시장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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