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인구 2억명 시대…게임체인저 'GLP-1' 기전 국산 비만약 개발은?
한미약품·동아에스티·휴메딕스·펩트론 등도 장기지속형 주사제 비만치료제 개발 중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국내에서는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비만약 시장 1위자리를 수년간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에서는 위고비(세마글루티드), 마운자로(티제파타이드), 오젬픽(세마글루티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등이 공급 부족 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등 GLP-1(Glucagon Like Peptide-1, 인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 기전 비만약 열풍이 불고 있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비만 유병률 증가에 따라 게임체인저 GLP-1 성분과 관련된 지속기간 확대·제형 개선 등 신약개발이 확대되는 추세다. 비만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치매 등에 걸릴 확률을 높히고 수명 역시 3년 이상 단축시키는 질환으로, 전세계 비만 인구는 지난 2021년 기준 1억9000만명에서 오는 2031년 2억100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비만인구가 2021년에 1억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기준으로 비만율이 30%를 초과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