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요양기관 수 편차 극심
울릉도, 의원 및 치과의원 한 곳도 없어
11개 종류의 요양기관 중 6개가 서울 강남구에 가장 많이 몰려있는 반면, 경북 울릉군에는 의원 및 치과가 한 곳도 없어 지역한 요양기관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전체 요양기관 수 8만 6629개소 중 49.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어 있으며,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2761개소)는 가장 적은 경상북도 울릉군(10개소)에 비해 276배나 많다. 강남구와 울릉군의 인구수 차이는 56배 지만, 요양기관 수 차이는 276배에 이르러 의료 공급 불균형의 심각함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강남구는 병원, 의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 등 6개 종류에서 요양기관수 1위를 차지했지만 울릉군에는 보건기관 및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 및 치과의원이 한 곳도 없다. 광역자치지역별 요양기관 비중은 서울특별시 24.5%(2만 1251개소), 경기도 20.5%(1만 7806개소), 부산광역시 7.3%(6343개소) 순으로 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