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병리 인공지능 모델 개발 데이터톤 성료
국립암센터는 병리 인공지능 모델 개발 데이터톤 'National Pathology Health Datathon 2021'(이하, NPHD 2021) 시상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NPHD 202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된 학습용 병리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현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경연대회다. 이번 행사는 인피니트헬스케어, 웹프라임, 딥노이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화기와 세포 병리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해 암조직과 암이 아닌 조직으로 구성된 병리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분류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국립암센터·서울대병원 등 6개 기관이 수집한 병리 검사 이미지 2만여 장을 기반으로 검증 및 가공 과정을 거쳐 구축된 고품질의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의 예선 심사를 거쳐 진행된 본선에는 소화기 분야 15팀 2021.12.17
K-건강보험 재정운영시스템, 글로벌 전파 성공적 수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K-건강보험 운영시스템’의 글로벌 전파를 위한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공단의 ‘재정분석 시스템’을 기본 모델로 해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인 보건의료 재정 위험관리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17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 대 정부 사업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아 추진된 이번 사업은 아세안 5개국(필리핀, 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을 대상으로 ▲각 국의 보건의료 제도·재정·정보시스템 등 현황 분석 ▲건강보험료(또는 조세) 징수업무 프로세스 분석 등이 진행됐다. 그 중 우리나라와 제도가 유사해 공단의 운영시스템 전파가 용이한 1개 국가(필리핀)를 선정해 ▲맞춤형 재정위험관리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모델 수립 ▲데이터 거버넌스 시스템 아키텍쳐 ▲사업타당성 조사 등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정책컨설팅 및 연수사업 위주의 국제개발협력사업 2021.12.17
코로나19 이후 응급실 사망환자 1.5%→2.0%…생명의 골든타임 지키려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응급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환자 수용이 가능한 응급실을 찾아 구급차가 여러 병원을 전전한다는 기사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는 그간 큰 문제 없이 굴러가는 듯 했던 국내 응급의료체계의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대한응급의학회 공동주최로 '미래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감염병과 지역격차 등 응급의료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 영향 응급환자 생존고리 타격...환자∙구급대∙병원 차원 지연 요인 줄여야 발제자로 나선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류현욱 교수(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는 “응급의료체계 운영을 위협하는 감염병 유행은 이제 상수가 됐다”며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감염병에 그 때 그 때 대응하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대폭 개선 2021.12.17
"코로나 중환자 20일 후 격리해제...현장 갈등·원내 전파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중환자에 대해 증상 발현 20일 후 격리해제를 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했다. 환자 상태에 따라 병상 이동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20일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전파 우려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어 일률적 격리해제 적용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정부는 증상 발현 후 20일이 지난 코로나19 중환자의 경우, 일반실로 옮기고 상태가 심각한 환자는 일반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토록 하는 조치를 16일 발표했다. 코로나 중환자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병상 회전률을 제고하려는 목적이다. 정부는 조치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격리해제 후 입원치료비도 환자 본인부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지침은 현장 갈등만 부추기지 효율적 병상 가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그는 “중환자들 중 에크모 장비나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이동이 어렵다”며 “에크모 2021.12.16
외상·소아심장 실습 참여 의대생들 99.7% 만족…관련 전문의 꿈도 키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처음으로 외과 계열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할 정도로 임팩트가 강렬했다” “소아청소년과 심장분과 세부전문의의 길을 걷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의대생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지원 사업 참여 의대생들 주요 소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대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지원 사업’이 참여 학생과 의료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참여 의대생들 사이에서 실습 사업 참여 이후 해당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는 반응들도 있어 이 같은 사업이 향후 기피과 문제 해결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6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의대생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주관하에 외상·소아심장 분야에 관심있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 전문가의 지도 아래 깊이 있는 임상경험 기회를 제공해 해당 분야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6월 외상 4곳 2021.12.16
국내 연구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물질 개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발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증상 완화를 위한 방법은 존재하지만 근치적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정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용호, 의생명과학부 배수한 교수, ㈜에스엘메타젠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 만들고 마우스 실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간학회 공식 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IF 17.425) 최신호에 게재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간에 지방이 다량 축적돼 발생한다.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영양 섭취가 과도해진 것이 원인이다.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도 신체가 사용하고 남은 영양분이 중성지방으로 간에 쌓이면서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진료 환자는 2019년 약 10만 명으로 2015년에 비해 2.5배 정도 늘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간이 딱딱해 2021.12.15
김부겸 총리 "거리두기 강화 예정...사적모임 인원 축소·영업시간 제한 포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 다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사적모임을 4~5명으로 제한하고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정부는 병상확보와 백신 접종에 방역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며 “의료진의 소진을 막고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상을 확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 2021.12.15
팬데믹서 역할 부각된 '공공병원' 확충, 공공임상 교수제·공익적 종합의원 등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이후 주요 화두로 떠오른 공공병원 확충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의료계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4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공공의료포럼 제3차 토론회에 참석해 성공적인 공공병원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결 시급...공공임상교수제 도입해야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인천의료원장)은 공공병원 확충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그 중에서도 의료인력 문제가 가장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의사 부족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인구수 대비 의사수는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이고 분포도 개원가나 미용∙성형 분야에 몰려있다”며 그러다보니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의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PA 양성화,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 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조 회장은 “PA양성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더해 심지 2021.12.15
위중증 906명·사망자 94명 역대 최다...의료계·노조 "잠시 멈춰야 할 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와 노조 등에서 의료체계 붕괴를 경고하며 비상조치 시행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모습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567명이다. 특히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가 906명, 사망자가 94명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이후 확진자와 위중중 환자 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급증하자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인원 제한 등을 골자로 한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효과 감소, 저조한 3차 접종률, 오미크론 변이 등장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병상부족 대란의 원인이 되고 있는 위중증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906명으로 800~900명대를 오가고 있 2021.12.14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신경초음파 첫 한글 교과서 출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신경초음파에 대한 이론을 총 망라한 첫 한글 교과서가 출간됐다. 대한신경초음파학회는 최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신경초음파 첫 한글 교과서 출간 사실을 알렸다. 초음파는 MRI, CT 등에 비해 오랜 역사를 가졌지만 현장 진료(Point of Care)가 가능하단 점에서 활용성·편의성이 높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신경초음파의 경우 그간 한글 교과서가 부재하다보니 일선 의료진들이 관련 지식을 얻기 위해선 영어로 된 교과서를 활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학회 간행위원장인 이용석 교수(보라매병원 신경과)를 주축으로 여러 회원들이 참여한 끝에 2년여만에 교과서를 출간했다. 대한신경초음파학회 김용재 회장(은평성모병원 신경과)은 “그동안 초음파 교육은 구전 비슷하게 진행돼왔다고도 볼 수 있다”며 “영어 교과서가 있었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았는데 최초로 한글 교과서가 나왔던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음파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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