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완화의료 통해 중환자 돌봄 강화 모색한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병원 CJ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5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중환자실 환자 돌봄의 확장 : 중환자실 완화의료(Palliative Care in ICU)'이다. 중환자실 진료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와 중환자실을 이용하는 환자와 가족이 경험하는 어려움에 대해 다룬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완화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환자들의 접근성이 매우 낮다. 특히 중환자실에서의 완화의료는 더욱 낯설게 여겨진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은 중환자실에서의 완화의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김범석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심포지엄은 크게 2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중환자실 환자 돌봄의 현실과 완화의료’를 주제로 ▲중환자실의 특성과 진료현장의 현실적 문제(세종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문재영 교 2022.06.21
국내 암 진료 '우수' 일차의료∙정신질환 진료 '미흡'...OECD 의료 질 비교 결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우리나라 의료 질이 암 진료∙급성 진료 분야에서는 우수하지만 일차의료와 정신질환 진료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천 명당 활동 의사 수는 적지만 의사 증가율은 높은 편이었고, 병상수∙장비∙의료이용은 많았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에 비해 질병부담이 큰 질환은 치매, 자해, 결핵, 간암, 갑상선암, 위암 등이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속가능 보건의료체계 구성에서 NECA 역할 확립에 관한 연구’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PARC(Position Value for Relative Comparison) 지표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현황을 의료 질, 보건의료 수요∙공급, 의료접근도, 의료비 측면에서 OECD 국가들과 비교∙진단했다. PARC 지표는 OECD 국가들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1부터 1사이의 값을 가진다. -1에 가까울수록 2022.06.21
[단독] 쉬지 못하는 의대 교수들…미사용 휴가 보상 의대 고작 4곳·안식년 없는 곳도 절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우리나라 의과대학 교수들은 다른 노동자나 타과 교수들에 비해 휴가와 연구년(안식년) 등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연차 일수, 반차 사용 등에서 사립대 의대 교수들이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의대 교수들에게 주어지는 연간 최대 연차 일수는 평균 20일에 미치지 못했으며, 미사용 연차에 대해선 국립대, 사립대 할 것 없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았다. 반차 사용이 가능한 사립대 의대는 전무했고, 연구년 제도는 국립·사립을 통틀어 없거나 유명무실한 경우가 절반 가량에 달했다. 20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로부터 입수한 ‘전국의대 휴가 및 연구년(안식년)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의대 교수들은 적은 휴가와 연구년 미보장 등으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29개 대학(국립대 9곳, 사립대 20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 9일부터 6월 10일까지 이뤄 2022.06.20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는 어떻게 선정하나...의사·예비의사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디지털헬스케어가 의료계의 기존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는 지금, 의사들과 예비 의사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1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다양한 의료계 대응'이란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김헌성 교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의료계∙환자∙소비자 단체∙산업계∙정부∙법조계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해 포커싱 인터뷰를 한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김 교수가 비대면 진료의 핵심 이슈로 꼽은 것은 의사의 자율권∙플랫폼∙수가 등 3가지였다. 비대면 진료 핵심 이슈 '의사의 자율권∙플랫폼∙수가'...일부 플랫폼 논란엔 '일침' 자율권은 비대면 진료 대상을 의사가 자신의 판단 하에 정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의료계에서는 가볍고 위험성이 없는 질환을 비대면 진료 대상으로 하되, 궁극적으론 의사들에게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2022.06.18
'멸종' 위기 흉부외과 의사...2년 뒤부터 배출 전문의∙은퇴자 수 역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벼랑 끝에 선 흉부외과학회가 정부 차원의 흉부외과 실태조사 실시와 함께 수가 정상화 등의 내용이 담긴 ‘흉부외과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1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학회 임원들은 흉부외과의 ‘멸종’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공의 지원 주는데 진료 수요 늘어...전문의 절반 이상 번 아웃 실제 흉부외과는 저수가와 전공의 지원율 하락, 의료진 번 아웃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다. 2009년 이후 수가 가산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공의 지원율은 처참한 수준(2022년 지원자 23명)이다. 전공의 감소 추세는 자연스럽게 배출 전문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배출된 흉부외과 전문의 수는 20명으로 1993년(57명)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24년부터는 배출 전문의보다 은퇴자 수가 더 많은 역전 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흉부외 2022.06.18
의사과학자 양성? 교육 통한 동기부여∙성공한 롤 모델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당 분야를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1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의대 교육과정은 의사과학자 양성에 적절한가’라는 제하의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학부 시절부터 기초의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배들이 비전을 가질 수 있는 롤 모델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기초의학 수업∙실습시간 대폭 감축...학생들 의사과학자 꿈 꿀 기회 줄어 발제자로 나선 대한기초의학협의회 김인겸 부회장은 의사과학자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달리 의대 교육과정에서 기초의학 수업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2020년 기초의학과목 중 단독과목 강의와 실습 시간은 도합 729시간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 2014년 1200시간이 넘던 것에 비해 크게 쪼그라든 것이다. 같은 2022.06.17
세계적 임상 역량 가진 대한민국 의료..교육∙연구는 여전히 뒷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인 임상 영역과 달리 교육과 연구는 뒷전이 된 국내 의료계의 현실을 바로잡아야 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자 진료는 물론이고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 일명 학술의학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화의대 권복규 교수는 1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연구·교육이 중심이 돼야 할 대학병원이 진료 기능에 치우친 현 상황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련병원들의 전공의 수요는 매년 배출되는 의대 졸업생을 상회한다”며 “문제는 과연 그런 병원들이 아카데믹 메디슨이라는 대의에 충실하고 있느냐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상적인 아카데믹 메디슨은 교육·연구가 주가 돼고 진료가 이를 지원하는 형식이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진료 비중이 가장 크다”며 “그나마 승진에 필요하니 교수들이 연구에 대한 압박은 느낀다. 결과적으로 교육이 가장 희생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권 2022.06.17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 '가지랩', 시드 투자 유치
웰니스(Wellness) 큐레이션 플랫폼 가지랩(대표이사 김영인)이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를 리드했으며 이 외 기관 및 개인 엔젤투자자들도 참여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가지랩은 ‘나다운 건강한 오늘을 보낼 수 있도록’이라는 미션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스스로 건강한 일상을 설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타트업이다. 영양, 운동, 수면, 휴식 등 웰니스 전반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가지랩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맞춤 설문을 통해 이용자의 현재 웰니스 상태를 파악한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 정보와 제품을 추천해 사용자가 자신에게 딱 맞는 웰니스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한다. 현재 한창 개발 중인 가지랩의 서비스는 하반기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지랩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눔(Noom) 출신 멤버 중심으로 꾸려진 팀이다. 의사 출신 대표를 비롯해 웰니스 분야에서 5년 이상 그로스 마케팅 노 2022.06.16
동서메디케어, 고주파온열기 셀리프 CPB-2000 식약처 허가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동서메디케어가 ‘모바일’ 암치료용 고주파온열기 셀리프(Celief) CPB-2000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선택적으로 종양조직에 42~43도의 높은 열을 가해 암세포만 괴사시키는 치료로, 정상세포에 비해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성을 활용한다. 셀리프 CPB-2000을 제조·판매하는 동서메디케어는 암치료용 고주파온열기 연구 개발에 역점을 두고 고정형 고주파온열암치료기인 CPB-1100을 2016년 개발한 뒤, 성능을 추가한 의료용고주파온열기인 CPB-1200을 의료기기 시장에 선보였다. CPB-2000은 장비 소형화로 이동성과 환자 편리성을, 패널 PC를 장착해 의료인의 편리성을 제고했으며, 암과 전극을 지탱하는 설계를 했다. 모바일 장비인 CPB-2000은 CPB-1200과 동일한 공인인증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제조허가 과정 통과,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시험성적서를 발급 받 2022.06.16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사피엔 3 울트라’ 국내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가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용 생체 조직 판막 신제품 사피엔 3 울트라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피엔은 2002년 세계 최초 TAVI 시술, 2010년 국내 최초 TAVI 시술에 사용된 이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생체 조직형 인공 심장 판막이다. 사피엔 3 울트라는 밸브를 감싸는 아우터 스커트(Outer Skirt)의 높이를 40% 높여 판막주위누출(PVL)을 최소화했다. 실제 사피엔 3 울트라로 시술을 받은 환자 총 1324명을 분석한 결과, 시술 30일 시점 중등도 이상의 PVL 발생률은 0.2%였으며, PVL이 생기지 않은 환자도 90.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피엔 3 울트라는 30일 시점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0.9%, 모든 원인에 의한 뇌졸중 1.2%, 재입원율 4.4%,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 1.1%,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발생률 0%로 우수한 안전성 보였다. 에드워즈라이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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