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대끊길 위기...수련 병원 절반 이상 교수들 직접 야간 당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최근 전공의 지원 급감으로 수년 내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대가 끊길 수 있다며 정부에 소청과 전담전문의 제도 활성화와 이를 위한 응급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청과학회는 17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인력 공백으로 인한 진료체계 위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현재 소청과가 처해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저출산 기조와 고질적 초저수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소청과 일차의료기관들은 2년여 동안 이어진 코로나 유행과 함께 벼랑 끝으로 몰렸다. 개원가 상황이 악화된 영향으로 소청과 전공의 지원률도 지난 2019년 80%에서 올해 27.5%로 급감했다. 학회는 현재 상황을 수년 내에 국내 소청과 전문의의 대가 끊어질지도 모르는 심각한 위기 상태로 보고있다. 지난 1월 소청과 전공의 수련병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무 중 수련포기 및 중도사직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지원이 줄어든 데 따른 근무 여건 악화 등의 여파가 2022.03.18
윤석열 호 인수위 탑승할까...정기석∙박은철∙염호기∙우봉식 '물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업무 시작을 앞둔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인수위에 참여해 차기 대통령의 보건의료정책 마련에 힘을 보탤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수위 7개 분과의 위원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사회복지문화분과 전문위원과 코로나특위 위원으로 합류하게 될 의료계 인사를 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먼저 학계 인사 중에는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정 교수는 대선 레이스에서 국민의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당선인의 코로나 관련 정책이 만들어지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과학 기반 방역’과 ‘보건부 독립’을 강조해왔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도 유력한 후보다. 박 교수는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 위원장을 맡아 윤 당선인의 전반적인 보건의료정책의 설계를 담당한 장본인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연 2022.03.18
심평원, 의약단체와 개인정보보호 협력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올해 병∙의원 및 약국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의약단체와 ‘요양기관 개인정보 자율보호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2014년부터 보건의료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요양기관의 체계적∙지속적인 국민의료정보 보호향상을 위해 의약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로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를 지원하고 있다. 첫 번째로 요양기관이 개인정보보호 관리기준을 의료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점검가이드 및 규약, 양식, 관리절차 등을 의약분야에 맞게 표준화∙체계화한 요양기관 개인정보 자율보호 표준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요양기관이 해당 의약단체 홈페이지의 온라인 자율점검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쉽게 개인정보보호 점검∙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규 개설 등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이 생소하거나 심층적 현장점검이 필요한 요양기관을 위해서는 맞춤형 방문컨설팅을 제공하며, 코로나19 2022.03.17
확진자 60만명 넘었는데…늦어지는 인수위 코로나특별위원회 인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안철수 위원장이 이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7개 분과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지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 구성은 늦어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몰렸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속도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단 지적이 나온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사회복지문화, 경제2, 과학기술교육 분과의 간사 및 인수위원을 발표했다. 이로써 기획조정∙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경제1∙경제2∙과학기술교육∙사회복지문화 분과 23명에 대한 인선이 완료됐다. 의료계 인사 중에는 성균관대 의과대학 백경란 교수가 유일하게 사회복지문화분과에 참여하며 인수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수위는 전문위원, 실무위원의 검증이 끝나는 대로 내일(18일) 오전 현판식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인수위가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안철수 위원장이 겸직하고 있는 코로나특위 인선은 2022.03.17
기존 의전원은 '지고' 카이스트∙포스텍 의전원은 '뜨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 때 30곳에 가깝게 늘었던 의학전문대학원이 차의과대학 하나로 쪼그라든 반면,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 유니스트(UNIST) 등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들은 의과학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국대가 내년을 끝으로 의과대학을 통해서만 학생을 받게 되면서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곳은 차의과대학이 유일해 질 전망이다. 차의과대학만 유일하게 의전원 유지…안철수 인수위원장 ‘의전원 폐지’ 공약 내걸기도 의전원 제도는 획일적인 의사양성 시스템에서 벗어나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겠단 취지를 갖고 지난 2005년 도입됐다. 당시 정부가 여러 지원 제도들과 연계하며 강력하게 밀어붙인 영향으로 다수의 의대가 의전원 체제로 전환하거나 의대∙의전원을 병행 운영했다. 하지만 의전원 제도는 운영하는 내내 잡음이 일었다. 입학 직후부터 의전원 입학 준비를 하느라 수업을 소홀히 하는 이공계 대 2022.03.17
이재갑 교수 "독감과 치명률 비교 말장난 그만...의료체계 붕괴 직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한 정부의 안일한 인식에 대해 "말장난은 이제 닥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근 연일 30만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200명이 넘게 사망하는 일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독감보다 낮은 치명률만 운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고위험군이 감염되면 우선 치료할 수는 있지만 고위험군의 감염을 집중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역정책은 어디에도 없다”며 “유행규모를 줄이지 않고는 고위험군의 감염을 막을 수 없고 늘어나는 고위험군의 감염을 치료하고 싶더라도 의료체계를 넘어서는 환자가 발생하면 사망자는 급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정점을 찍지 않은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국민들의 긴장감이 풀리면서 확진자, 사망자가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 달여 전인 2월13일 5만4619명이던 일일 신규 확 2022.03.16
윤석열 당선인 '지역별' 병원 설립 공약 현실화 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인수위원장 임명 등 집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의료계는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세웠던 의료기관 확충 계획이 현실화 될지 주목하고 있다. 15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윤 당선인이 발표했던 지역별 공약을 살펴본 결과, 부산∙인천∙광주∙울산∙제주∙아산∙안동 등에 의료원, 국립대병원 등의 설립을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은 부산의 경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차원에서 부산 권역별 거점 공공병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와 24시간 아동전문 응급병원 설립을 공약했다. 특히 침례병원은 지난 2017년 파산한 이후부터 공공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재 침례병원 부지는 부산시가 매입한 상태로 부산시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등이 침례병원을 제 2보험자 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당선인은 인천에는 제2의료원 설립과 국립대병원 유치, 2022.03.15
복지부, 부실 논란 '해외의대 인정제도' 개선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복지부의 인정기준에 미달하는 해외의대를 졸업한 후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외국 학교 졸업자의 국가시험 응시자격 인정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 5월에 제정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을 보완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 고시의 인정신청학교 심사기준을 보완하고 인정된 외국 학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법 제5조 및 제7조에 따라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및 간호사가 되려는 자는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받은 대학 등을 졸업해야 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므로, 외국 학교 졸 2022.03.14
윤석열 당선인과 손 잡은 안철수 위원장, 코로나 방역 정책 어떻게 변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직과 함께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게 되면서 향후 방역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안 위원장은 서울의대를 나온 의사출신이다. 지난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역시 의사인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수차례 현장을 찾아 의료봉사를 하면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도 현 정부의 방역을 주먹구구식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하며 집권 시 과학에 기반한 ‘방역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코로나19 방역 및 소상공인 보상 등을 다루게 될 코로나비상대응특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우선 안 위원장의 공약집에 담겼던 백신 부작용 관련 정부 책임제에는 힘이 크게 실릴 전망이다. 윤 당선인 역시 유사한 내용의 백신 부작용 피해회복 국가책임제 실시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2022.03.14
메디블록, 닥터팔레트-메디패스 본격 연동으로 시장 공략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디블록이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Dr.palette)’와 의료정보생활앱 ‘메디패스(Medipass)’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기존에 보험청구 앱 정도로만 알려졌던 메디패스를 다양한 일상건강관리,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 등의 서비스를 탑재한 명실상부한 ‘슈퍼앱’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는 11일 KIMES 2022 기간 중 열린 의료기기산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메디블록의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17년 고우균 대표(치과의사)와 이은솔 대표(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창업한 메디블록은 현장에서 방대하게 생성되는 의료 데이터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그간 데이터가 가진 중요성에 비해 이를 실질적으로 생성, 유통,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이 미비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몰두해왔다. 먼저 유통 과정에서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해주기 위한 퍼블릭 블록체인 패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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