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 더딘 디지털헬스케어...."환자중심성 등 고려하며 생태계 조성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헬스케어가 기존의 의료가 가진 한계점들을 보완해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제도적 장벽 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과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의 주체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정책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디지털헬스케어의 특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과 지원이 이뤄질 때 국민건강 증진과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진∙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최소화 가능...생태계 조성위해 정부 역할 중요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 경제학부 홍석철 교수는 급격한 인구고령화와 의료비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디지털헬스케어가 헬스케어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수요 측면에서는 진단 정확도∙미래 건강위험 예측력 향상,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헬스케어 서비스 접근에 대한 2022.07.06
복지부 "비대면진료 앱 '원하는 약 처방' 서비스, 법 위반 소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닥터나우’가 최근 중단한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에 대해 약사법 및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필요 시 고발 등 불법행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5일 닥터나우의 원하는 약 처방받기의 현행법 위반 여부에 대해 복지부에 질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복지부는 닥터나우의 해당 서비스에 대해 전문의약품 광고 금지, 의약품 판매 알선∙광고 금지, 직접 진찰의무 위반 등의 소지가 있다고 봤다. 닥터나우가 지난 5월 출시한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는 환자가 앱에 올라와 있는 의약품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담아두면 10분 내에 의사가 전화해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행을 하고 환자는 약을 배달받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고발되는 등 여러 논란 끝에 지난 6월 중단됐다. 닥터나우는 이 서비스를 통해 전문의약품의 약품명∙효 2022.07.05
환자중심 스마트병원 '중앙대 광명병원' 개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지난달 30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수도권 서남부 의료허브 거점대학병원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21일 진료를 시작한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개원 50일만에 일일 외래환자 1000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지역의료체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개원식에는 중앙대학교 박용현 이사장과 박상규 총장,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한준 중앙대학교병원장, 이철희 중앙대학교광명병원장, 광명시 박승원 시장 등 내외 귀빈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병원 소개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내·외빈 축사, 케이크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시작은 중앙대학교의료원뿐만 아니라 중앙대학교와 광명시의 미래를 밝혀 나갈 새로운 희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중앙대학교의료원은 디지털전환을 포함한 의료혁신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미래의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2.07.01
[슬립테크] 모비프렌, 경두개 전기자극∙사운드 테라피 탑재 이어폰 '힐링핏'
제3회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 슬립테크2022(SleepTech2022) ‘2022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제3회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 슬립테크2022(SleepTech2022)‘가 오는 7월 15일(금)~17일(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3층)에서 개최됩니다. ‘슬립테크2022’는 국민들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날로 성장하는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최대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와 한국수면기술협회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가 주관합니다. 2020년 제1회와 2021년 제2회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슬립테크 기반을 마련했다면 한층 더 수면건강과 수면산업의 가시적인 제품과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로 제3회 박람회를 채웁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슬립테크2021'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통해 수면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제품, 서비스, 기술 등을 소개합니다. ① 2022.07.01
디지털 헬스케어도 '족보'있는 기술이 먹힌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로 헬스케어 판을 뒤집어 놓겠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며 이런 생각을 가진 창업자들도 늘고 있지만 현실은 기존에 ‘족보’가 있는 기술이 훨씬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뚱맞은 기술로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만큼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의료계와 허가∙보험당국의 문턱을 넘어서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이사 겸 파트너 심사역은 6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지털 헬스케어 토크’에서 “표준진료, 소위 ‘족보’가 있는 기술이 유리하다는 것은 전통적 헬스케어 분야에서 통용되는 상식임에도 디지털 헬스케어로 넘어가면서 깜빡하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페어테라퓨틱스 '불면증 디지털치료제'도 기존 인지행동치료 기반 김 상무는 ‘족보’에 기반한 성공적 사례로 디지털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페어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를 소개했다. 페어테라퓨틱스는 나 2022.07.01
황희 대표 "비대면 진료, 카카오 포함 대형 플랫폼 기업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가 비대면 진료는 여러 규제와 의료계의 입장 등으로 인해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8일 열린 규제혁신 관련 토론회에 패널로 나서 비대면 진료와 관련 규제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밝혔다. 그는 먼저 의료가 타 산업과 다른 속성을 갖고 있단 점을 짚었다. 의료란 행위 자체가 건강∙생명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이라 규제 강도가 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의료라는 본질 달성을 위해선 강한 규제는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규제를 다른 산업들처럼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며 “비대면진료가 비교적 자유롭게 시행되는 미국, 일본, 유럽 등도 불가능한 것만을 규정해 놓은 네거티브 규제가 아니라 가능한 것을 명시한 포지티브 규제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민 건강보험 제도 운영 등 우리나라 특성상 기업들이 비대면 진료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2022.06.30
국시 거부 여파가 아직도…지난해 실기 중복 응시자 40여명 의사 면허취소·재응시 불가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의사국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실기시험에서 불합격하고 하반기에 재응시해 합격한 40여명의 의사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2020년 파업의 여파가 2년이 지난 지금 일선 현장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40여명 의사들의 인생을 뒤흔들 수 있는 상황까지 이어진 것이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고등법원은 제86회 상∙하반기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중복 응시는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2021년 7월 나온 1심 판결과 동일한 결론이다. 이에 따라 중복 응시 끝에 합격한 40여명에 대해 의사면허 취소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복지부는 아직 대법원 최종심 판결이 아닌 데다 의료 현장에 미칠 여파 등을 고려해 일괄적으로 면허를 취소하진 않기로 했다. 대신 최종심에 앞서 이미 취득한 의사면허를 포기한 후 올해 실기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이들에 한해 우선적으로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공지했다. 복지부 2022.06.30
캐논 메디칼 ATI∙2D SWE 기술,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 유용 입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가 지원한 국내 다기관 리버 패키지 멀티센터 연구 논문이 영상의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로 평가받는 래디올로지(Radiolog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해당연구를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진단 시, 캐논의 ATI(Attenuation Imaging, 지방간 정량화 측정 기술), 2D SWE(Shear-Wave Elastography 횡파탄성영상기법), SWD(Shear Wave Dispersion, 간 점성도 측정방법)를 통한 진단이 가장 유용하다는 것을 검증했다. 그간 초음파 검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잠재력이 있으나 관련 다기관 연구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캐논의 ATI, SWE, SWD(Shear Wave Dispersion) 기술을 통한 초음파의 진단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2021년 6월 사이에 간 조직검사를 받을 예 2022.06.29
"상급종합병원 빠진 분석심사, 의원급에 페널티...내부 들어가 살펴볼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6일 설명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시행한 주제별 분석사업 선도사업의 성과를 발표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마뜩지 않은 모습이다. 본사업 대상에서 상급종합병원이 빠지는 등 주제별 분석심사가 의원급을 옥죄는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협 박준일 보험이사는 28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심평원은 선도사업을 할 때는 분석심사를 통해 의료 질과 비용 중 질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젠 질과 비용을 같이 보겠다며 질을 가감지급 체계인 적정성 평가와 연계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상급종합병원도 주제별 분석심사에 들어가기로 돼 있었는데 빠졌다. 결국 의원급에게만 강력한 페널티가 되는 셈”이라며 “질 관리를 하겠다면서 상급종합병원에서 6개월~1년씩 약을 처방을 하는 걸 그대로 두는 건 말이 되느냐”고 했다. 그는 심평원이 분석심사를 통해 심사 결과의 편차를 줄이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 2022.06.29
진주의료원 폐업시켰던 홍준표, 제2 대구의료원도 물 건너가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에 이어 당선인 인수위도 제 2대구의료원 건립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공공의료원 건립 문제를 둘러싸고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제2 대구의료원은 권영진 현 시장이 코로나19를 계기로 2027년까지 완공하겠다고 약속한 사안이다. 하지만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했던 홍 당선인이 제2 대구의료원 건립도 백지화 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 대구의료원 건립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기존 대구의료원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인수위는 “(기존) 대구의료원의 공공∙응급의료 기능을 강화한 뒤 제2 대구의료원 건립 여부는 그 다음 단계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제2 대구의료원 건립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제2 대구의료원 건립에 신중한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지난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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