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수출 팔 걷은 보건산업진흥원 "유럽 MDR 대응 부처합동 TF 구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의료기기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가 주축이 돼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9일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도 종합지원센터 고도화 방안과 주요 해외진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5.9%였으며, 향후 5년은 7.9%의 성장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국내 의료기기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과정에서 진단기기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19년부터 적자였던 무역수지도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엔 2조6000억원, 2021년엔 3조7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의료기기 기업 대부분은 직원 수가 50명 이하인 소규모 기업이다. 의료기기 개발과 허 2023.01.19
국정원, 보건의료노조 압수수색...'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이 1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과 보건의료 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노동운동 탄압을 위한 정부의 공안몰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무렵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3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18대의 경찰버스와 수십명의 경찰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첩 당국은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외에도 서울, 경기, 광주, 전남, 제주 등 전국 10여곳의 장소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국정원이 수사를 벌여왔던 제주도 진보 진영 인사들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노동 운동에 대한 공안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변호사 입회하에 압수수색에 협조하겠단 뜻을 밝혔음에도 수십명의 기관원과 경찰을 동원한 상태에서 위압감을 조성했다”며 2023.01.19
롯데헬스케어 CES서 선보인 '캐즐',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맞춤형 영양제 솔루션 스타트업인 알고케어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고케어는 18일 “1년 전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제안했던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의 사업 아이디어를 그대로 베껴 제품을 개발한 사실을 알게돼 이를 고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알고케어 측은 롯데헬스케어가 최근 CES 2023에서 선보인 ‘캐즐’이란 제품이 자사의 ‘뉴트리션 엔진’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고케어는 '뉴트리션 엔진'을 CES 2021부터 CES 2023까지 선보이며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올 3월 공식 론칭을 앞둔 상태였다. 알고케어의 제품은 영양제를 카트리지에 밀봉해 기기에 장착하면 이용자 맞춤형으로 영양제가 제공되는 기기다. 롯데헬스케어의 캐즐 역시 영양제가 담긴 카트리지를 장착하는 동일한 형태다. 알고케어는 여러 슬롯의 카트리지를 위에서 아래로 꽂아놓는 구조, 카트리지의 결합유닛 장치의 구조와 원리, 디스펜서의 컨셉과 디자 2023.01.18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빠찬스 의혹 '무혐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했던 경북대병원 정호영 교수가 자녀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을 벗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정 교수 자녀 2명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을 약 8개월간 수사한 끝에 협의없음으로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약 8개월에 걸친 압수수색 및 관련자 조사 결과 ‘아빠 찬스’를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정 교수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무혐의 처분됐다. 또한 정 교수의 해외 공무 출장시 비위 의혹 역시 관련 규정에 따라 경비가 정상적으로 지급됐다며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다만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은 과거 정 교수가 친척의 농지를 임대∙관리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 사항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정 교수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정 교수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2023.01.18
보건산업진흥원-한국로슈진단,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 맞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로슈진단과 17일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진흥원 차순도 원장,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와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윤무환 전무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이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 중 한-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공동연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로슈진단의 개방형 협업 모델과 연계해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국내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의 이해관계자 간의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진흥원과 한국로슈진단, 로슈진단 APAC, 한국로슈(제약)는 공동으로 협력해 사전 선별, 조기 진단, 재택 모니터링, 환자 모니터링, 병원 현장 진단(Point-of-Care) 등의 의료기기 개발 분야와 병원 및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EMR 플 2023.01.18
대한의학회 차기회장 선거 '연고전' 펼쳐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25대 대한의학회 회장 자리를 놓고 ‘연고전’이 펼쳐지게 됐다. 한의사 초음파 기기 사용,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계에 대형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서 향후 의학계를 이끌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학회 차기회장 후보가 박정율 부회장(고려의대 신경외과)과 이진우(연세의대 정형외과) 부회장으로 좁혀졌다. 투표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제25대 대한의학회 회장은 전문과목 및 기초의학 학회 대표들로 구성된 평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임기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년이다. 대한의학회 회장 선거는 이번이 세 번째로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1966년 출범한 대한의학회는 약 50년이 흐른 뒤인 지난 2017년 최초로 경선 제도를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원로들이 지명한 후보자를 평위원회가 통과시키는 방식을 취해왔다. 오랫동안 서울의대와 연세의대 출신이 아닌 의학회 회장이 전무했던 것은 이 같은 선출 방식의 영향이 컸다는 2023.01.18
루닛, 다보스포럼서 의료 AI가 이끌 헬스케어 미래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16일부터 20일(현지 시각)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미래를 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루닛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과 한국 및 글로벌 대기업 총수 등 정·재계 리더 2800여 명이 대거 참석하는 다보스포럼에 서범석 대표가 직접 참석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헬스케어 혁신 솔루션을 설명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포럼에 전 세계 스타트업 및 성장기업 가운데 세상을 선도할 만한 앞선 기술력을 가진 기업인 '글로벌 이노베이터(Global Innovators Community)'로 선정돼 공식 초청을 받았다. 특히 중소기업으로서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아시아권 기업은 10여 개 이며, 국내에서는 루닛과 그린랩스 2개 업체만 초청받았다. 올해 포럼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과 현대자동차, SK, GS, LG, 한화 등 국내 대기 2023.01.17
지역 의료격차 심각해 의대증원? "가장 나쁜 충북도 의료 질 OECD 5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역간 의료 격차 문제가 심각해 의대 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주장에 대해 의료계가 반박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치료가능사망률이 가장 나쁜 충북 지역조차도 OECD 국가들에 대입하면 최상위 수준이며, 경실련의 주장대로 의사 수를 늘릴 경우 건강보험 재정 파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실련이 잘 알지도 못하는 얄팍한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자극적 ‘선전선동’을 하고 있다”며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우 소장은 먼저 우리나라가 의사 수가 부족해 지역간 의료 격차가 심각한 국가라는 주장에 대해 ‘치료가능사망률(AM)’ 수치를 들며 반박했다. 치료가능사망률은 OECD가 의료서비스 질 평가에 사용하는 수치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피할 수 있는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를 뜻한다. 우 소장은 “2021년 OECD 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치료 2023.01.17
복지부 "의대 증원 반드시 필요" 민주당 "코로나 안정화 이미 달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 증원을 위한 여론 조성 작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복지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의대 정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민주당은 의대정원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조건인 ‘코로나 안정화’가 이미 충족됐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쪽에선 정부와 여당이 의사 인력 확대를 위해 의대 신설 대신 기존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구체적 증언이 나왔다. 복지부 "의사부족은 데이터에 근거한 객관적 사실...의대증원 필수" 패널로 참석한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장재원 과장은 “의사인력 증원은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라며 의협과 관련 협의에 나설 것임을 확실히 했다. 다만 증원 규모와 방식에 대해선 '의정합의'에 따라 협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장 과장은 의료기관 종별 의사 법정 정원 충족률과 OECD 지표 등을 예로 들며 의사 부족 문제가 이견을 제기할 수 2023.01.17
가습기 살균제 등 '건강위해 요인' 관리위한 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과거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촉발된 건강위해 문제와 관련해 국가차원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위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건강위해요인에 대한 조사·분석, 건강상의 위해에 대한 예방·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건강위해’는 자연적·화학적·생물학적·물리학적 요인에 직간접 노출돼 개인 또는 인구집단에 발생하는 건강상의 피해 또는 그 후유증을 뜻하며, ‘건강위해요인’은 건강위해를 일으키거나 일으킬 우려가 있는 비감염성 요인을 의미한다. 김 의원은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각종 건강위해요인에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다만 현행 법령은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건강위해와 관련해 원인불명 단계에서의 소관 불명확성 등으로 신속한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현 대응체계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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