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 한달 가까이 연기한 전문의 시험 공지...자가격리자·확진자도 시험 가능
대한의학회는 두 차례 연기 끝에 내년 1월 28일~2월 10일까지의 2021년도 제64차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을 23일 공지했다. 응시기간은 24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 4일 오후 5시까지 전문의 자격시험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의학회는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해 일부 전공의들이 수련 교과과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 공개를 11월 30일과 12월 7일 두차례나 연기해왔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일선 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인력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를 요청하면서 일정 공지가 지연돼왔다. 전문의 자격시험은 의료법 제77조,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18조 2항,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제12조 제2항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시험과목은 25개 과목이다. 의학회에 따르면 전문의 1차 시험 1그룹은 내년 1월 28일 오후 1시 서울 노원구 소재 삼육대학교, 한국 2020.12.23
루닛, 전 GE 헬스케어 엑스레이 사업 CEO 스캇 슈버트 대표 자문위원으로 영입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 GE 헬스케어의 글로벌 엑스레이 비즈니스를 총괄한 전임 CEO 스캇 슈버트(Scott Schubert)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30년간 GE 헬스케어에 몸담았던 스캇 슈버트 전 회장은 의료영상 진단 및 헬스케어 전문가다. 그는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인공지능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탑재한 GE 헬스케어의 'Thoracic Care Suite'를 포함, 40개 이상의 의료영상 제품에 대한 개발 및 판매 전 단계에 참여했다. 총 250억 달러 규모의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편이 넘는 학술 논문지에도 이름을 올려 그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2019~2020년 GE 헬스케어의 글로벌 엑스레이 사업부 CEO를 역임했다. 지난 6월 루닛과의 파트너십은 GE헬스케어가 최초로 스타트업과 체결한 계약이라 화제를 모았는데, 이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루닛 서범석 2020.12.23
휴이노, 식품의약품안전처 유헬스케어 심전계 인증 획득
휴이노는 MEMO Patch가 국내 최초로 유헬스케어 심전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등록된 홀터심전계 품목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다수 있었으나 원격 모니터링을 사용목적으로 하는 유헬스케어 심전계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등록된 바 없었다. 기존에 홀터심전계로 등록된 제품들은 대면진료시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반면, 유헬스케어 심전계의 경우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가 가능한 의료기기다. 국내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법령은 2015년 재정됐으나 명확한 서비스 모델이 부재했고, 휴이노는 2019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비스 모델에 대한 실증특례 지정을 받았다. 그 이후 보건복지부는 2019년 5월에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1차)'을 배포했고 이어 2020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과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이 함께 참여한 원격모니터링 사업 개시 행사에서 휴이노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작한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는 대 2020.12.23
고려대의료원, 상급종합병원 첫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복지부)는 고려대의료원을 중심으로 6개 의료기관,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정보통신(ICT)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의 고려대의료원(안암) 도입 선포식을 23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5년(2017~2021년) 간 약 200억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외 병원에 보급·확산하는 사업으로 체계적인 사업관리 및 보급·확산을 위해 기획부터 사업관리, 보급·확산까지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협력하고 있다. 정부는 P-HIS 보급·확산을 통해 의료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의료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추가‧연계할 수 있는 정밀의료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P-HIS는 외래진료, 입원진료, 원무 등 다양한 병원업무를 38개(1차 병원은 8개)의 표준모듈 단위로 개발해 다양한 규모의 병원 수요에 신속하고 2020.12.23
헬스커넥트-반석LTC, 동물 감염병 확산통제 플랫폼 MOU 체결
서울대병원이 SK텔레콤과 합작 투자한 회사 '헬스커넥트'와 동물 감염병 예방솔루션 전문기업 '반석LTC'는 국내외 동물 감염병 응용 시장 분야와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기술 제휴 및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최대 주주로 있는 헬스커넥트는 2011년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제작했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동물 감염병에 응용하고자 마련됐다.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의 핵심인 헬스커넥트의 '빅데이터 기술'과 반석LTC의 '동물 감염병 방역 및 확산 예측 알고리즘 기술' 제휴는 국내외 동물 감염병 확산 통제 플랫폼 사업에 한층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 개발 협력팀을 주축으로 감염병 확산통제 분석, IoT데이터 분석, 역학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동물 감염병 질병 예방을 실시한다. 헬스커넥트 임동석 대표는 2020.12.23
전공의들 전문의 시험 면제 한발 물러선 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족한 의료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인력 지원과 전문의 시험 면제를 검토했지만, 대한의학회와 전공의들의 반대로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16일 의정협의체를 통해 전공의들의 진료 참여를 자율적이라고 밝혔지만 그 이후 의학회로 재차 공문을 발송했다. 복지부는 "레지던트 3,4년차의 전문의 자격시험 시행의 어려움과 코로나19 환자 및 일반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병원 내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일선 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인력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 64차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 필요성에 대해 검토를 요청했다"라고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반대 입장을 강조하며 “전공의들은 전문의 시험을 봐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고수할 것이다. 이사회 논의결과, 전문의 시험 면제 자체로 전문의 자격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의학회는 전문의 시험을 보는 2020.12.23
의료연대본부 "요양시설·요양병원 집단감염 대비책 마련해야"
의료연대본부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는 노동조합 요구대로 요양시설·요양병원 집단감염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연대본부 내 시·구립요양시설 집단감염이 대비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코로나19 전수검사와 방역 실태점검에 그치지 말고 제대로 관리감독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요양시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중대본은 지난 10월22일부터 전국적으로 요양시설 3754개소와 요양병원 1473개소를 전수검사·방역실태 점검했다. 코로나 선제검사 주기를 단축(기존 2주)해 수도권은 1주일 간격으로 검사하겠다고 했다. 당시 요양시설의 방역실태 점검 결과 종사자 대체인력 미확보(42.2%), 공간 협소·여유침실 부족으로 의심환자 격리공간 미확보(16.2%)된 시설 비율이 높은 문제가 있었다. 복지부는 문제가 있는 시설에 현장 계도를 실시했고 향후 추가조사를 통한 지도·점검, 체계적인 종사자 감염관리 교육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2020.12.23
"119구급대원이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하는데 고글 안쓰고 보호복 제대로 안입고…"
“119 구급대원님,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이송하는데 고글이랑 모자(후드)를 안 쓰시면 이게 무슨 레벨D급 보호구 착용인가요?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다른 환자들은 구급차로 이송 안하시나요? 다른 일반 환자들의 감염 위험은 생각 안하시나요?” (서울 A대학병원 전공의) 서울 지역 소방서의 한 구급대원이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확진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는 지적이 A대학병원 전공의에 의해 제기됐다. 이 구급대원은 본인의 감염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환자들에도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A대학병원 전공의는 22일 제보를 통해 “요즘 병원마다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이 많이 체류하고 있다. 확진환자는 격리병상이 있는 타병원으로 이송하는데, 확진환자 이송은 주로 119 구급대원이 담당한다”라며 "지정병원에 격리병상이 빨리 준비되지 않아 환자들이 심하면 수십시간까지 격리병상이 확보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A전공의는 “한 확진환자가 응급실을 거쳐 타병원 2020.12.22
행동하는여의사회 "정부 의료계 존중해야...강제 동원 협박 의료 붕괴만 유발"
행동하는여의사회(행동여의)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의료계를 존중해야 한다. 의료진 강제 동원 협박은 의료 붕괴만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동여의는 "정부는 의정합의를 짓밟았고 국시 문제도 의료계 목줄로 악용하고 있으며 지난 주 급기야 강제 행정명령으로 민간병원 병상을 차출했다. 이제 한 술 더 떠 의료진 강제 동원 명령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의사는 보호해야 할 국민이 아닌가? 의료계를 가혹하게 핍박하는 것으로 의사들의 협조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했다. 행동여의는 "모두가 힘들고 무서운 시기인 것은 맞다. 그러나 대구 코로나 폭발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감염 위험의 최전방에서 환자 곁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은 의료진이지 공무원·정치가들이 아니다. 의료진의 선의로운 열정과 수고를 진심으로 감사하고 치하해야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도 기약이 없어 끝이 안보이는 암흑 터널 같은 참담한 현장에서 본인과 가족들의 목숨을 걸고 진료하는 마음을 정부 2020.12.22
보건의료노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의료인력 소진·이탈 대책 마련 촉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대확산 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인력 소진 문제를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대유행은 의료기관과 보건의료노동자를 소진시키고 있으며 일부 이탈까지 야기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인력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탈진 문제를 비롯해 전담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려움을 생생한 현장사례를 통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상급종합병원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정부가 뒤늦게 병상 마련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의 심각한 문제를 직접 겪고 있는 의료인력은 대책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라며 "병상이 확보된다 해도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간호할 수 있는 의료인력이 매우 부족하다. 인력을 메우기 위해 파견인력이 모집돼 배치되고 있으나 해당 인원에 대한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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