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에서 검사·처치·수술 가능하다면 입원 금지" 심평원 고시 개정안에 의료계 반대
임상적·의학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입원료를 산정할 수 있고 외래에서 시행 가능한 검사, 처치, 수술 등을 위해서는 입원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고시 개정안이 나오자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여러 진료과에서 당일 입원과 단기 입원으로 치료해온 많은 진단, 처치, 시술, 수술 등이 이뤄져왔다. 이런 의료행위는 실손보험 지급이 가능한 구조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때 입원으로 인정되지 않으면 민간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보험금 지급 이후에 의료기관에 구상권을 청구하고, 환자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와 지역병원협의회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과 관련, “진료현장에 많은 문제와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는 불합리한 개정”이라며 28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심평원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병원들은 임상적‧의학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입원료를 산정할 수 2020.12.29
비비비, 아프리카 가나에 코로나 신속항원 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
비비비는 가나의 의료기기 유통 기업과 마크비(MARK-B) 코로나 항원 진단 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물량 2만개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마크비는 현장에서 휴대용 장비를 활용해 10분 안에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신속항원 진단 제품이다.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성능과 비교해 94% 이상 높은 민감도의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코로나19 신속 진단기기 가운데 최고 수준의 민감도이며 비비비는 다양한 외부 기관과 임상시험을 통해 마크비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앞서 비비비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시스웍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시스웍은 연간 5000만 키트의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비비비 최재규 대표이사는 "2021년 1월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품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비한 신제품 개발도 착수한 상태"라며 "우수한 품질을 갖춘 마크비 2020.12.28
"영국발 입국 3명 변이 바이러스 확인…감염재생산지수 0.4 높여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
영국에서 22일 입국한 일가족 3인에게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재생산지수가 0.4가량 높은 만큼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검체 1640건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라며 “27일 영국발 입국자 3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족은 22일에 입국해 공항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됐고, 바로 격리시설로 이동됐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노출은 최소화했을 것이고, 대부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관리체계에서 움직였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입국 당시에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와 검사를 진행 2020.12.28
"의학한림원도 의협의 일부, 회관 재탄생을 응원합니다"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착공식 이후로 의료계 단체들의 기금납부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측에서 28일 오전 이촌동 의협회관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신축기금 2천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의학한림원 임태환 회장은 "이번에 모은 신축기금에는 의협회관이 예정대로 완공되길 바라는 의학한림원 회원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공사현장을 직접 보니 이촌동 옛 회관 시절의 의학한림원 사무처가 떠오른다"며 "의학한림원도 의협의 일부인 만큼 의협회관의 재탄생과 의료계 발전을 함께 응원하겠다. 공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의학한림원은 2018년 제15차 정기총회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1억원을 기부 약정한 바 있다. 이후 3000만원을 납부하고 이번에 2천만원을 추가로 전달한 것이며 내년에 약정 금액을 완납할 계획이다. 박홍준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소중한 뜻을 전해주신 의학한림원에 감사드린다" 2020.12.28
삼성서울병원, '인공지능 신규 감염병 대응 실증랩' 개소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코로나19를 비롯한 신규 감염병에 대응하는 실증랩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 신규 감염병 대응 실증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난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 대표과제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12개 병원(가천대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교병원,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영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가나다순)과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회원기관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에 대한 의료영상 및 임상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이용한 포괄적인 의료영상 및 임상데이터 분석기술의 연구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감염병에 대한 정밀한 예후예측 시스템을 확립하고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보급하기로 했다. 대한흉부영상의학회 김윤현 회장은 "대한흉부영상의학회는 코로나 19 및 기타 감염병의 극복을 위한 2020.12.28
베스티안병원, '코로나19거점전담병원' 지정
오송 베스티안병원이 지난 26일 오전11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국가지정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은 국가가 직접 지정한 첫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고 병원측은 해석했다. 베스티안병원(오송)은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펜데믹의 심각성을 예견해 감염에 취약한 중증화상환자를 위해서만이 아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설계돼 2018년 10월에 개원했다. 또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병원으로 임상시험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 진단키트, 치료제 등의 연구개발 협력의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코로나19 민간 거점전담병원 지정식은 비수도권 최초 민간병원 지정을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로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 경기도 이용철 행정1부지사,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 보건관계 주요 인사가 직접 참여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베스티안병원의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 및 견학이 이 2020.12.28
명지병원, 코로나19 중환자병상 10개 자원해서 추가투입
민간병원으로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9개에서 중환자 치료를 담당해온 명지병원은 28일부터 10병상의 격리음압중환자실을 추가, 모두 19개 병상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명지병원은 자체 운영 중인 응급 격리음압병실 3개를 포함 모두 22개의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전담병실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1월 3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그동안 110여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 온 명지병원은 3차 대유행에 대비한 중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위해 지난 8월부터 E관의 병동 하나를 통째로 비우고 음압시설을 비롯한 감염병 전용 치료시설을 꾸며왔다. 특히 중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와 고유량산소치료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기기), 투석환자에게 필요한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 등의 장비 구입과 설치 작업을 서둘러 왔다. 병원측은 "무엇보다 중환자 치료 경험과 과거 음압병실 파견 경력이 있는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한 전문 인력 투입을 위해 일반 중환자실 병상 2020.12.28
"췌장신경내분비종양 치료 알고리즘 제시"
췌장신경내분비종양의 재발 및 생존에 대한 위험요인을 분석해 치료 알고리즘을 제안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신경내분비종양 크기에 따른 예후요인과 임상병리학적 특징을 고려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대상을 선정하고 수술 범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권우일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7년 사이 췌장신경내분비종양 치료를 받은 918명의 환자의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재발 위험요인을 분석해 치료 알고리즘을 제안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스티브 잡스가 앓았던 질환인 췌장신경내분비종양은 췌장암과는 다른 성격의 췌장종양이다. 췌관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췌관선암과는 달리 췌장신경내분비종양은 췌장의 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한다. 췌장암에 비해 발병률은 낮지만 최근 들어 영상의학 기술의 발전과 활발한 건강검진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질환은 양성에서 악성까지 다양한 악성도를 띌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대상의 선 2020.12.28
"아스트라·얀센·화이자3600만명분 백신 계약 완료, 모더나 1000만명분은 협의 중"
“정부는 총 4600만 명분(총 86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구매를 결정했다. 아스트레제네카, 얀센, 화이자 등 3600만 명분(총 6600만 회분)은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모더나 1000만명분(총 2000만회분)은 계약 체결이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 및 예방 접종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 4월부터 보건복지부·외교통상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가 백신 개발·도입을 위한 범정부적 활동을 시작했으며, 6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민간 합동 ‘백신 도입 TF’를 본격적으로 구성해 운영해왔다고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 구매 계약과 관련해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질병관리청이 중심으로 백신도입 TF와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구매 계약을 추진했다"라며 “정부는 백신 종류와 도입 시기에 대한 포트 2020.12.28
"산삼약침 등 무허가 약물 인체 주사 원천 금지해야" 의료법·약사법 국민동의 청원 시작
무허가 약물을 인체에 주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료법 및 약사법 개정을 담은 국민동의 청원이 28일부터 한달간 진행된다. 청원인인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최근 대법원이 무허가 약물을 불법제조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국민보건 위생에 중대한 위해를 끼친 보건범죄 위반 사기범에게 1년 6개월의 징역형과 벌금 206억원이 확정된데 대해 이번 청원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청원 취지에서 “아직도 산삼약침, 비만약침 등의 이름으로 약효와 성분도 불분명한 주사제를 인체에 투여하는 비윤리적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국가가 허가하지 않은 무허가 약물을 조제라는 명목을 불법제조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민동의 청원은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의 금지)에"의료인이라도 허가받지 않은 천연물, 합성물, 약물 및 기타 물질을 배합, 조제해 인체에 침습적인 방법으로 투여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도록 했다. 또는 약사법 제 23조(의약품 조제)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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