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협의회 "외래 가능한 검사·처치·수술 입원 제한 고시 즉각 폐지하라"
대한개원의협의회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2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외래에서 시행 가능한 검사·처치·수술 등만을 위한 입원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입원 제한 고시를 즉각 폐지하라"고 강조했다. 대개협은 "상식적으로 환자들이 진료를 보는 이유는 평소의 정상적인 일상에 지장이 있으므로 시간과 공간과 비용을 들여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검사·처치·수술 등 일련의 의료행위가 가장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외래 또는 입원 여부가 결정된다"라며 "의료행위는 질병군이나 검사, 치료의 종류에 따라서만 결정되는 경우는 없다. 모든 의료행위는 독립적일 수 없고 서로 연관돼 있으며 치료를 배제한 검사가 있을 수 없다. 동일한 질병의 동일한 검사라고 할지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개협은 "의료행위의 경중에 따라서 입원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지 행정적인 고시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의료정책을 담당하는 복지부 2020.12.30
정형외과의사회 "외래 가능한 진단·처치·수술 입원 금지, 실손보험 이익만 대변하는 복지부 탓"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입원료 산정원칙이 담긴 요양급여 적용기준 고시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명백히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정형외과 영역에서의 입원 기준을 환자인 당사자와 주치의의 판단 이외에 그 무엇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는 오로지 실손보험회사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보건복지부가 저버린 행위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사투명화'를 위해 고시 개정을 본격화하고 있고 특히 최근 입원료 산정원칙이 담긴 요양급여 적용기준 고시를 행정예고했다. 이에 따라 병원들은 임상적·의학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입원료를 산정할 수 있으며, 외래에서 시행 가능한 검사(영상진단 포함)나 처치, 수술만을 위한 입원료 산정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이번 고시는 입원에 관한 기준을 제시해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2020.12.30
의료계는 코호트격리 중단하라는데…"코호트격리 관리 부실은 지자체 탓, 중수본 직접 긴급대응팀 파견"
정부가 코호트 격리를 하는 요양병원들에 긴급대응팀을 직접 파견해 초동 대응하고, 일부 확진자와 접촉자를 빼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그동안 코호트 격리를 하는 요양병원이 늘고 확진자가 늘면서 이를 모니터링하는 지자체의 대응 여력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에 코호트 격리 자체를 중단하고 환자들을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보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 20명 중에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사망자 1명이 나왔고, 전날 사망자 40명 중에서는 5~6명으로 파악되는 등 요양병원 고령 사망자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긴급대응팀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하거나 집단감염이 확인됐을 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현장대응팀과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초동 대응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현재 질병관리청 방대본의 역학조사팀과 지자체의 역학조사팀 2020.12.30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 국내 최다 '800례' 돌파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심장이식 후 발생한 만성 거부반응으로 수차례 심정지가 발생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의 도움으로 생명을 유지하던 김씨(40)의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이식 800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1월25일 심장이식 재수술을 받은 김씨는 고비를 넘기고 안정을 찾아 현재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중이다. 이번 심장이식 800례 달성은 700례 돌파(2018년 9월) 이후 불과 2년 만에 이룬 것으로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의 우수한 심장이식 수술 시스템과 중증환자 관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전체 심장이식 수술 800례 중 심장근육이 늘어나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확장성 심근병증이 원인인 환자들이 60%에 달했다.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돌연사의 위험을 높여 결국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확장성 심근병증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해석이다. 그 외에도 관상동 2020.12.30
고대안암병원, 퍼즐에이아이와 차세대 VOICE EMR 공동개발 MOU 체결
고려대 안암병원이 최근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타트업 퍼즐에이아이와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 '보이스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Voice EMR)'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의료진들이 진료현장 어디서나, 언제든지 진료내용을 블루투스 마이크를 통해 전자의무기록지에 자동으로 작성하는 차세대 Voice EMR을 7개의 진료 영역에 걸쳐 구축할 계획이다. 병원측은 이미 지난 4월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Voice EMR' 연구회를 발족해 음성인식기술의 적용에 나서왔다. 병원측은 "음성인식을 통한 의무기록 작성시스템은 최근 의료계에서 크게 주목받는 분야다. 특히 퍼즐에이아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스템은 영어와 한국어가 혼재돼 있고 의학전문용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무기록의 특성에 최적화된 자연어 처리기술이 적용돼 의료의 질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박 2020.12.30
서울대병원, 미래 전략 과제 수행할 '미래위원회' 2기 출범
"10년 후 나아갈 길 미리 준비하겠다" 이는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이 지난해 8월 미래위원회를 처음 출범하면서 밝힌 각오다. 미래위원회는 미래 환경을 조망하고 서울대병원이 나갈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길라잡이다. 서울대병원 미래위원회 2기가 지난 11일 출범했다.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를 위원장으로 소위원장 5명, 내부위원 53명, 내·외부자문위원 30명 등 총 89명이 참여한다. 2기 위원회의 목표는 4개의 중점 과제에 대한 실행전략 수립이다. 특히 서울대병원그룹 전체 네트워크의 유기적인 '통합'을 추구한다. 구체적인 중점 과제는 ▲SNUH 의료원 체제 구축 ▲SNUH 그룹 통합 DB 구축 ▲SNUH 그룹 통합 HIS 구축 ▲공간 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이다. 모두 서울대병원 그룹 전체 차원의 협의와 참여가 필요하다. 행사 당일에는 발족식과 더불어 중점 과제를 소개하는 발표도 진행됐다. 특별한 연자가 첫 번째 발표에 나섰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의 역사와 함께 의료원 2020.12.30
수면무호흡, 동맥경화증 원인될 수 있어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는 코호트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이 심장질환 발생의 예측 징후 중 하나인 동맥경화증과 관련성이 있으며 이로 인한 다양한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반복적인 상기도의 폐쇄로 인해 호흡이 멈추거나 감소하는 수면 호흡 장애로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의 약 15% 정도가 이 증상을 겪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수면 중에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거나 수면무호흡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및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영상의학과 이기열 교수, 인간유전체연구소 김소리울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한국인유전체조사사업 중 안산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215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흉부 컴퓨터 단층 2020.12.30
서울의대 8~9명씩 대면 기말고사 시행에 의대생들 문제제기, 교육부의 해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00명을 웃도는 가운데, 서울대 의과대학이 본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8~9명씩 대면 기말고사를 강행한다는 계획에 학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30일 의료계 제보에 따르면 원광의대 본과3학년 학생들의 실습 중 확진자가 나온 등의 이유로 전국 대부분의 의대가 대면시험을 취소하고 있지만, 서울의대 본과 3학년은 내년 1월 첫째주에 대면으로 이틀간 기말고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의대 본과 3학년 A씨는 “학교 측이 대면으로 8, 9명씩 나눠 시험을 보겠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지 의문”이라며 “전체 의대 중 본과 3학년 기말고사를 강행하는 학교는 서울의대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전국을 불안에 떨게 하는 시국에 선제적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학교가 성적과 평가에 눈이 멀어 무엇이 더 중요한지 놓치고 있다”라며 “정부가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보다 강력한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대면으로 기말고사 2020.12.30
보건복지부, 제4기 상급종합병원 45개소 지정...이대목동병원 재지정 등 4곳 늘어
보건복지부는 제4기(2021~2023) 상급종합병원으로 45개 기관을 지정한다고 29일 발표했다. 2018년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으로 상급종합병원 신청을 자진철회했던 서울권 이대목동병원이 재지정된데 이어 강원권 강릉아산병원, 경남동부권 울산대병원, 경남서부권 삼성창원병원 등이 새로 선정돼 이전 41개 대비 4개 늘었다. 고신대 복음병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말한다. 11개 진료권역별로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특히 이번 4기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라 강화된 중증환자 진료비율을 적용했으며 전공의 교육수련환경 평가 결과를 반영했다. 의료서비스 수준을 고려하기 위해 중환자실 및 환자경험 평가 항목을 추가했다. 복지부는 2019년도 건강보험 진료실적을 토대로 11개 권역별로 상급종합병 2020.12.29
"코호트 격리로 속수무책 감염, 정부는 요양병원을 현대판 고려장으로 방치할 것인가”
정부가 17곳에 이르는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하면서 환자와 의료진이 속수무책으로 감염과 사망에 이르고 있다는 이유로 의료계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무분별한 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를 비판한데 이어 행동하는 여의사회와 민초의사연합 등 임의단체도 목소리를 냈다. 행동하는 여의사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를 통해 내부 의료진이 알아서 해결하라며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있다. 요양병원은 중환자를 치료할 역량도, 시설도 없으며 환자들도 고령에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라고 밝혔다. 행동여의는 “환자들은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치료해야 하며,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한시가 급하다“고 지적했다. 행동여의에 따르면 서울 구로 요양병원, 경기 부천 요양병원 등은 의료진 모두 확진됐지만 교체 인원 없는 관계로 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행동여의는 “일선 요양병원들이 매주 전 직원 코로나19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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