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압수수색·업무개시명령...대한민국 의사들은 자유 시민 자격 인정받지 못해"
"2024년 3월 1일은 의사들이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행동하는 첫 날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완전히 비가역적으로 변화하는 첫 날이 될 것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3.1운동 정신의 뿌리가 자유임을 강조한 정부가 자행한 자유와 인권 탄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오늘은 105년 전 일제의 강점에 맞서 대한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얼이 기려있는 3.1절 입니다. 오늘 대통령께서는 연설을 통해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고,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하였다고 밝히며, 본인과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의협 비대위는 “하지만 오늘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은 대통령께서 언급한 자유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오늘 경찰은 의협 비대위 지도 2024.03.01
경찰, 임현택 회장 압수수색....김택우 위원장·박명하 회장도 압수수색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경찰이 1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 측근 법제보좌관 등의 관계자는 "임 회장 본인이 이날 오전 경찰 3명이 자택을 찾아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휴대폰을 뺏긴 상태로 추정되며,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 1일에도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발표된 대통령 민생토론회에 참석하려다 분당경찰서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오후 9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도 측근 변호사에 의해 알려진 상태였다. 이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역시 압수수색 예고를 받아 각각 비대위 사무실과 서울시의사회관은 물론 자택의 압수수색을 받거나,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2월 27일 오후 경찰에 의협 비대위 관계자 5명과 신원 미상인 등 2024.03.01
"전공의 강제 임용?" 임현택 회장, 삼성·건국·원주기독 등 수련병원장들에 내용증명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미래를생각하는의사들의모임 대표)은 삼성서울병원 등 각 수련병원장들과 교육수련부 앞으로 전공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송한 내용증명은 삼성서울병원장, 건국대병원장,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충남대병원장,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장, 백중앙의료원 산하병원장, 아주대병원장 등이다. 앞서 해당 수련병원들은 28일 전공의들에게 "재계약 거부나 임용포기서, 사직서 등 제출 서류를 수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3월 1일부로 전공의 임용이 진행된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임 회장은 내용증명에서 "귀 병원에 임용되기를 포기한 의사들에게 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349(2월 28일)을 근거로 임용포기서 제출 등과 관계없이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임용이 진행될 예정임을 문자로 안내했다"고 했다. 임 회장은 "병원이 제시한 공문은 병원과 아무런 계약관계를 맺지 않은 개별 의사들의 자유로운 의사를 침해하고, ILO(국제노 2024.02.29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동문들, 성공리에 진행된 100주년 사업보고 진행
경북대 의과대학과 경북대 의과대학동창회(회장 박재율)은 최근 대구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진행된 2023년 제80차 경북의대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경북의대 100주년 사업보고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공적인 100주년을 위해 노력해 준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으며, 앞으로도 경북의대 미래 100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창호 경북대 총동창회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을 비롯해 제19회 안행대상 수상자인 박영춘(29회), 전상훈(52회), 전재한(73회)동문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경북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32대 김성중 신임 동창회장은 "이번 정기총회가 모든 동문이 함께 했던 100주년 기념사업의 마무리이자 미래 100년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100주년 행사가 우리 동문들의 단합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고, 향후 100년에도 모교의 폭발적 성장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면 좋겠다" 2024.02.29
9개 단체, 총장들에 의대 정원 신청 자제 요청
대한의사협회 등 9개 단체는 28일 '총장들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학별 의대정원 신청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호소문에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등(가나다순)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단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숫자가 아니다. 의대 증원 결정을 위한 정책 결정 순서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의료현장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가”라며 “이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된 다음 의학교육 여건으로 보면 각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은 얼마나 되는가를 알아야 증원 규모를 정할 수가 있다"고 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정부 수요조사의 부당함을 알렸음에도 불구하 2024.02.28
"대한민국 의사들의 명예훼손" 임현택 회장, 김윤 교수 형사고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대한민국 의사들의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김 교수는 26일 한 언론 기고에서 의사의 생애소득은 140억원에 달하며, 의사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낸 경제적 가치를 약탈하고 착취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임 회장은 “의사 개인이 의대에 가는데 재수, 삼수는 기본이고 유급까지 하면 의대 졸업에 평균 7년이 걸린다. 전공의 생활 4~5년, 군복무 거의 4년을 거치면 아무리 빨라도 의사가 제대로 된 벌이를 하는 나이는 대략 만 37세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로서 일할 수 있는 수명이 최대 70세까지로 계산한다고 치면 매우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대략 33년동안 그나마 돈다운 돈을 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김 교수의 주장대로라면 생애 소득이 140억원이므로 소득세와 4대보험을 제외해서 계 2024.02.28
고려의대 교수의회 "전공의에게 실질적 위해 가해지면 좌시하지 않겠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을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자’는 사명감으로 일해온 전공의 한 사람에게 라도 실질적인 위해가 가해지는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고려의대 교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본으로 발표됐다. 교수의회는 “이 사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리며,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내몰린 전공의가 직면한 현 상황에 대해서도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의회는 “국내에서 1977년 500명 이상 사업장에 한해 시행된 직장의료보험제도가 1989년부터는 전국민으로 확대돼 현재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의료서비스를, 최저의 비용으로, 가장 빈번하게 의사를 만날 수 있는 나라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라며 “그러나 필수의료의 위기가 닥친 현 상황은 어느 한두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교수의회는 “의료진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소송을 부추기는 세 2024.02.28
복지부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 의협 비대위 5인 등 경찰 고발
보건복지부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 사직 등이 본격화한 이후 정부가 의사들을 고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오후 경찰에 의협 비대위 관계자 5명과 신원 미상인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비대위 관계자 5명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비대위 조직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비대위원),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전 의협회장),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다. 복지부는 온라인상에 올라온 집단 행동 선동 글 작성자에 대해서도 함께 고발했다. 복지부는 이들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지지하고 법적 지원을 하면서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적용 법률은 의료법 59조 제2항 업무개시명령 위반죄, 형법 제314조 업무방해죄 및 형법 제31조 교사, 형법 제32조 방조 혐의다. 앞서 복지부는 20일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회장에게 의사면허 2024.02.27
근로복지공단, 9개 직영 산재병원 긴급진료체계 보강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보건의료 위기상황이‘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3일 박종길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응급진료가 가능한 9개 직영 산재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태백, 동해, 정선)에 긴급진료체계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1차적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전국 병원장을 화상으로 연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장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 사항을 공유했다. 근로복지공단 비상대책본부는 앞으로 1일 단위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전략을 시달할 계획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각 병원장에게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응급의료수요에 철저히 대응하고, 연장근무 온콜 대기 등 비상근무체계도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주 순천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24일 토요일에 의료취약지역인 강원권 동해병원을 방문해 주말 비상진료대기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동해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병상 추가확충 등 비상진료 대응 현황을 보고 2024.02.27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4' 시작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반을 깊이 있게 다루는 전문 교육 과정인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4’를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4’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초적인 개념과 범주부터, 의료 인공지능,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 등 주요 세부 분야가 심도 있게 다뤄진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최근 크게 주목받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주제가 대폭 보강돼 성균관대와 네이버, 카카오브레인 등에서 의료 분야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연구·개발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한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와 비즈니스 모델 및 뷰노, 눔 등 주요 스타트업의 케이스 스터디까지 다뤄진다. 강사로는 DHP 최윤섭 대표,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 CTO 출신 정규환 파트너, 네이버 클라우드 유한주 박사, 카카오브레인 배웅 CHO,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 뷰노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대표 김현준 파트너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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