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폐암·위암 면역항암제 3상 가속화…아쿠스에 3억2000만달러 추가 지분투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길리어드(Gilead Sciences)가 아쿠스 바이오사이언스(Arcus Biosciences)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비소세포폐암과 위암 분야에서 항-TIGIT 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화한다. 길리어드가 아쿠스와의 협력 계약을 수정하고, 3억2000만 달러(주당 21달러)를 추가로 지분 투자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로 길리어드 소유 지분이 33%로 증가한다. 지분 투자와 협력 수정으로 양사는 여러 적응증에 대한 공동 개발 프로그램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 수정안에는 간소화된 의사 결정과 거버넌스 개선 사항도 포함됐다. 길리어드와 아쿠스는 2020년 아쿠스의 파이프라인 내 현재 및 미래 제품 후보를 공동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10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길리어드는 아쿠스가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제품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상부위장관암 1차 치료에서 항-TIGIT 항체 2024.02.01
"외국의 적대적 바이오텍 서비스 금지"…미국 상·하원 중국 겨냥한 초당적 생물보안법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에서 특정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겨냥한 초당적 양원 법안이 발의됐다. 미국의 국가안보가 우려되는 외국의 적대적인 바이오텍이 미국 납세자의 자금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Mike Gallagher) 의원(공화당)과 라자 크리스나무디(Raja Krishnamoorthi) 의원(민주당)이 최근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발의했다. 미국 상원 국토안보·정부정책위원회 위원장인 개리 피터스(Gary Peters) 의원(민주당), 빌 해거티(Bill Hagerty) 의원(공화당) 등도 이미 상원에서 해당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중국인민해방군과 연계된 베이징유전체연구소(Beijing Genomics Institute, BGI) 그룹과 자회사인 MGI, 컴플리트 지노믹스(Complete 2024.01.30
엑소좀산업협의회, 신규회장에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최철희 대표 선임
엑소좀산업협의회(Extracellular Vesicles Industry Association)가 30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2대 회장으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의 최철희 대표를 선출했다. 부회장으로는 브렉소젠의 김수 대표를, 신규 이사로 랩스피너의 이규상 대표를 선임했다. 엑소좀산업협의회는 2021년 출범 이래 엑소좀 신약 개발 기업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산업계 및 학계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해왔다. 엑소좀 산업에 대한 규제 정립을 위해 식약처 등의 정부기관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3년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호주에서 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브렉소젠은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엑소코바이오는 글로벌 항노화학회 AMWC Monaco에서 1위 화장품과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엑소퍼트는 미국의 MD앤더슨 암 센터와 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등, 여러 회원사에서 엑소좀 치료제 및 관련 제품 2024.01.30
바이엘 코리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 2월부터 급여 출시
바이엘 코리아가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2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아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케렌디아는 첫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로,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로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 II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허용(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하고 있음에도 ▲uACR > 300mg/g 또는 요 시험지봉 검사(urine dipstick test) 양성(1+ 이상)이며 ▲추정 사구체 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이하 eGFR)이 25≤eGFR<75mL/min/1.73m2인 경우 표준요법(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2024.01.3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2차 IDMC 통해 BBT-877 지속 개발 권고 확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IDMC)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제2상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이 가속화됨에 따라 약 3개월만에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IDMC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등에서 진행 중인 BBT-877 2상 임상시험의 중간 데이터를 토대로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을 검토하고 임상시험의 지속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20일 기준 환자 57명의 BBT-877 투약에 따른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가 논의됐다. 단 한 건의 조기 중단 사례없이 집계된 이번 데이터를 토대로, 위원회는 기존 계획대로 BBT-877의 2상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오토택신 저해제로서 계열 2024.01.30
한국화이자제약, 한림MS와 '젤잔즈' 공동판매 협약 체결
한국화이자제약이 한림MS와 29일 경구용 JAK억제제 젤잔즈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김정진 한림MS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협약에 기여한 양사 유관부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가 젤잔즈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향후 한국화이자제약은 수입 및 홍보/마케팅 영업을 담당하고, 한림MS는 전국 유통을 책임지면서, 한국화이자제약과 공동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진행한다. 한림MS는 염증면역질환 치료제 등 의약품 유통 및 공급에 다양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젤잔즈는 국내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은 첫 경구용 JAK(Janus Kinase) 억제제로, 궤양성대장염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다발성 소아 특발성관절염 및 소아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 한국화이자 2024.01.30
"아스피린+PPI에 스티렌 더하면 소장 출혈↓, 전체 위장관 출혈 위험도 더 줄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혈관 질환과 혈전 생성을 예방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약물 가운데 하나로, 주로 장기 사용을 위해 처방된다. 아스피린 사용은 명확하게 이점을 가지지만 동시에 위장관 출혈 위험 역시 가지고 있다. 이에 위산 분비 억제제인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가 주로 함께 사용되나, 소장 출혈 등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아스피린 복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빅데이터 연구에서 위산 분비 억제제와 점막보호제 스티렌(성분명 유파틸린)을 병용하는 것이 소장 출혈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스피린 사용 환자에서 위산 분비 억제제를 쓰면 전체 위장관 출혈 위험이 감소하는데, 여기에 스티렌을 추가하면 위험이 더 줄어들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연구에 참여한 동국대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윤정 교수를 만나 자세한 연구 결과와 임상적 의의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Q. 아스피린은 치료나 예방 목적으로 오랫 2024.01.30
미국, '메이드 인 아메리카' 인센티브 등 원료의약품 자국생산 늘리기 위한 권장사항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이 5년 이내 원료의약품의 최소 25%를 자국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권장사항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 원료의약품혁신센터(APIIC)가 최근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권장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백악관에 제출했다. APIIC 발표 자료를 보면 미국 100대 제네릭 의약품 중 최소 83%는 미국 내 공급처가 없는 활성성분(API)을 사용하고 있고, 가장 자주 처방되는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의 90%는 해외에서 제조된 API에 의존한다 보고서는 미국인들이 필수 의약품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 하락, 산업 통합 및 제조 해외 이전 역학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부문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첨단 바이오 제조 기술과 미국 제조 시설의 유휴 생산 능력을 재점화하기 위한 공공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채택해 국가 보건 안보의 취약성을 해결할 것을 장 2024.01.30
셀트리온,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미국 품목허가 신청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pJIA), 코로나-19(COVID-19)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임상에서는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RA 활성도 주요 지표인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DAS28’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으며, 측정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7 투여군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CT-P47로 교체한 투여군 세 그룹의 유효성, 2024.01.29
제약바이오 M&A, 상위 인수자 15곳이 거래액의 80% 차지…최근 5년간 더 활발해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2010년 이후 바이오제약 분야 인수합병(M&A)이 급증해 195건 이상 거래에 500개 이상 자산이 인수되고, 총 투자액은 1조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학이 여전히 주요 분야지만 면역학과 신경학·정신의학, 희귀질환도 최근 5년간 탄력을 받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 L.E.K 컨설팅이 최근 공개 바이오제약 M&A 거래 환경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2010년부터 임상 또는 상업화 단계에 있거나 혁신적인 치료제에 중점을 둔 상장 바이오텍 인수 거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3년까지 공개 바이오제약 M&A 거래는 195건 이뤄졌고, 연평균 700억 달러가 투자됐다. 2010년 이후 M&A 활동은 주기적으로 이뤄졌고, 2019년 1890억 달러에 달하는 16건 거래로 정점을 찍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M&A 거래가 감소했다. 그러나 20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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