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Mr. President, what you gonna take for COVID-19?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지난 7월 31일 칼럼에 'Mr. President, Mask! Mask! Mask! You Stupid!'이란 도전적인 제목을 달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처음 쓴 것이 뉴스가 됐기에 그렇게 달았다. 지난 7월 11일 전용 헬기(Marine 1)를 타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찾아 부상당한 군인들과 의료진을 만난 것을 보고 쓴 칼럼이다. 이 칼럼에서 주장했듯이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마스크를 썼다면 월터 리드 방문은 한 번으로 족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를 32일 앞두고 안타깝게도 다시 월터 리드를 환자로써 방문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실은 예측되던 일이 드디어 벌어진 것이다. 트럼프 캠프에선 '이렇게 될 위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다'는 반응이라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결국 올 것이 왔다. '대통령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세하고 싶어했고 (그 2020.10.09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병원장들의 대리 사과인가…병원 경영 악영향이 우려됐나
[메디게이트뉴스]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8일 의대생들이 국가고시에 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는 호소와 함께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의대생들을 대신해 대리 사과를 한 것이다. 사과의 직접적인 이유는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위한 충정에서 출발한 대학병원장들의 호소는 매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국민들에게 의대생들을 대신해 사과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실에 과연 동의할 의사가 얼마나 될까? 대학병원장의 주장처럼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면 대한민국 의료인력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정부나 의료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정부가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혼란은 국민이 감당해야 하고, 감당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는 사실에서 보듯 정부는 의사 길들이기에 단단히 마음을 정한 모양이다.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주체가 있고 국가고시를 관장하는 정부가 국가고시에 부정적인 상황에서 2020.10.08
강남세브란스병원, '정밀의료센터' 개소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암 및 희귀질환에 대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정밀의료센터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장비를 통해 분석한 유전체 정보 및 암, 희귀질환 환자의 임상정보,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을 토대로 최적의 개인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의료 서비스는 치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예방 및 진단부터 유전상담까지 유전체를 이용한 모든 의료서비스를 포함한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정준 센터장(유방외과)은 "최근 디지털을 이용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들이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고 특히 종양학, 분자유전학과 같은 첨단의료 기술분야의 발전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개인 맞춤형 의학 시대를 열고 있다"며 "정밀의료센터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이나 희귀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개인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을 수 있는 환자의 가족도 유전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전상담 2020.10.08
젊은 의사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의협 집행부·산하단체 임원·대의원들의 8월 총파업 참여 여부부터 공개하자
[메디게이트뉴스] 지난 9월 27일 의협 회장 및 주요 임원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임총)가 아무런 성과 없이 파장됐다. 이번에는 혹시나 하고 기대를 걸었던 회원들은 역시나 실망하고 말았다. 지난 여름 의사들의 뜨거운 투쟁 열기를 뒤로 하고 강행한 이른바 ‘날치기 의정합의’로 깊은 상처를 받았던 전공의나 의대생 후배들에게 더욱 면목이 없어졌다. 무엇보다 가슴이 아픈 건 9.4 의정합의 후 한 달이 더 지나도록 젊은 의사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의대 졸업반 학생들 대다수가 아직 의사국가고시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8월 23일 범의료계 4대악저지 투쟁위원회(범투위) 제1차 회의 때 기억을 떠올려본다. 당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파업 중이었으며, 의대생들은 국시 및 수업 거부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정합의 후 정부여당이 불이익을 주면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스런 의견에 의협 집행부는 자 2020.10.08
자문위원회 회의 (Advisory Board Meeting): 보건의료 전문가의 가치 있는 조언과 피드백
[메디게이트뉴스] 이번 호는 제약회사 의학부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인 자문위원회 회의(Advisory Board Meeting; 이하 ABM)를 소개한다. 호주 제약산업협회(Medicines Australia)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보건의료 전문가가 회사와 계약을 맺고 회사의 제품(들)이나 일반적인 질병 관리에 대해 조언하는 그룹으로 자문위원회를 정의했다.(참고문헌 1) (Advisory Boardmeans a group of healthcare professionals with specific expertise contracted by a company to meet to provide advice on a company’s product, group of products or general disease management) 자문회의에서는 학술적인 주제뿐 아니라 연구개발, 약물경제성, 마케팅, 허가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다. 자문회의는 특정 전문가와 개별적으로 2020.10.07
루닛,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의 첫 공동 연구 결과 게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진행한 첫 공동 연구 결과가 지난달 24일 미국 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JAMA Network Open(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루닛과 이번 연구를 함께한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은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병원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두 연구팀이 미국 국가폐암검진연구(National Lung Screening Trial; NLST)에 참가한 5485명의 흉부 엑스레이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를 진단에 활용할 경우 폐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악성 폐 결절을 94%의 민감도로 검출해냈다. AI를 활용한 진단은 NLST 전문의보다도 약 6%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이는 폐 결절 진단을 보조하는 AI가 폐암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서도 폐암 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 2020.10.06
수면안대로 '코로나 불면증' 수면장애 벗어나는 법은?
수면전문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은 '코로나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암막안대 등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의 작은 변화들로 불면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자연재해나 테러 같은 위기는 단기적인 불면증을 유발한다. 전 세계사람들의 10~15%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일주일에 3일 이상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대유행 이후 그 비율이 더욱 늘어났다. 스탠퍼드대 ‘수면 건강과 불면증 프로그램’의 임상심리학자 노라 심슨 박사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낮 시간 가볍게 햇빛을 받고 취침 전 최소 1시간 이상 전자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밤에 잠을 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슨 박사는 "잠자기 전 마지막 한두 시간 전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되는 소식을 접하면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족과의 시간과 운동을 우선시하고 잠자기 전 금식을 2020.10.03
대형병원 교수 1명이 4시간동안 당뇨병 환자 300명 진료…망가진 의료전달체계, 본인부담금 인상하면 해결될까
#120화. 상급종합병원 경증 환자 본인부담률 60→100% 상향 예정 추석 연휴 이후부터 고혈압, 당뇨병 등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을시 부담하는 비용이 크게 증가될 수 있다. 또한 경증 환자를 진료한 대형병원도 패널티를 받게 된다. 복지부는 10월 7일부터 100개의 경증 질환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현행 60%에서 100%로 인상시키는 법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추후 고시 개정을 통해 100%로 상향할 예정이다. 또한 1년간 환자가 부담한 총액이 일정 금액을 넘을 경우 그 초과분을 돌려주는 제도(본인부담금 상한제)가 있는데, 여기서도 상급종합병원의 경증진료를 제외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 역시 경증 환자를 진료하면 추가 가산을 받을 수 없게 했다. 복지부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으로 경증 환자가 가급적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것을 막고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무소속)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상 2020.10.02
‘혼밥’ 짓기와 여러 사람 먹는 ‘큰 밥’ 짓기처럼 공정개발 화학과 의약화학은 프로세스가 다르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2017년 가을 토요일에 청량리역 굴다리 ‘밥퍼’에서 나이드신 분들의 점심 드시는 일을 여러 젊은이들과 또 아내와 함께 봉사한 하루가 있었다. 우리가 보는 시선(視線)을 넓히고 좋은 시선(施善)을 몸으로 행하자는 취지였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 어떻게 일할 지를 듣고 분담하고 오후 설거지를 마칠 때까지 몸이 바쁘고 쉽지 않은 하루였다. 300명의 어른들을 효율적으로 점심을 드시게 하는 것과 우리 부부처럼 2명의 밥상이나 혹은 젊은이들의 혼밥을 준비하는 것과는준비와 프로세스의 차원이 달랐다. 신약개발에 있어서 초기 과정의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 단계의 후보물질(의약품)과 개발 첫 단계인 전임상에서부터사용될 원료의약품(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API)은 혼밥과 ‘밥퍼’에서 먹을 밥이 같은 밥이지만 다르듯이 다르다. 원료의약품을 만드는 공정개발 화학(Process Chemist 2020.10.02
드림널스-케어투게더, 헬스케어 사업 협력 위한 MOU 체결
간호사를 위한 에듀테크 드림널스와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을 이어주는 O2O 플랫폼 서비스 케어투게더가 지난 18일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질 높은 간병서비스 보장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및 사업 진행에 따른 상호 협력,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를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헬스케어 관련 콘텐츠 확장,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등 관련 사업 확산에 협력할 계획이다. 드림널스 김진선 공동대표는 "드림널스는 간호사를 위한 에듀테크 회사로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사업 확장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케어투게더 김민식 대표는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시작으로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병원 생활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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