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위기는 병원의 위기일 뿐, 개원가의 위기는 아니라는 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증원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의료계 각개격파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 의료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대한병원협회가 29일 개최한 '제14회 코리아헬스케어 콩그레스(Korea Health care Congres, KHC 2023)'에서 '한국 병원의 대위기, 이대로 주저 앉을 것인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열렸다. 이날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의 발언 내용을 보면 향후 의료계와 많은 정책적으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주목해야 한다. 첫째, 복지부는 현재의 필수의료 위기를 '병원 위기'로 규정짓고 있다. 개원가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의료정책 논의 대상이 대한의사협회로 국한된 의정협의체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여러 형태 병원과 각 층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복지부는 의정협의체를 통해 기본적인 토의는 하되, 전문병원, 중소병원 등 다양한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식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 2023.11.30
검체검사 수천건 부당청구로 삭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메디게이트뉴스] 최근에 친한 원장 한분이 수천건의 부당청구를 했다는 심사결정통보서를 받았다. 해당 원장은 평소에 한 건의 부당청구도 용납하지 않을 만큼 꼼꼼하게 청구하고 정직하게 진료하는 만큼 이런 통보서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검체검사 질가산교육을 이수하지 않아서 교육이수 후에 청구할 수 있는 2%의 가산금액이 부당청구된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삭감된 금액이 수십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검체검사 질가산을 받기 위해서는 상근의사가 대한의사협회에서 실시하는 검체검사 질가산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검체검사 질가산 교육은 이수일로부터 1년간만 검체검사 질 가산 수가 항목을 산정받을 수 있는 규정이 있다. 개원의 입장에선 매년 교육날짜를 일일히 챙겨야 하고 심지어 해마다 날짜를 당겨서 교육받아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 이 때문에 교육시기를 놓치는 의료기관이 발생하고 있다. 뒤늦게 교육날짜에 맞춰 교육을 신청하려고 해도 2023.11.29
의대증원이 불러올 '낙수' 효과 아닌 '누수' 효과
[메디게이트뉴스] 존경과 신뢰는 사라지고, 불신과 불안이 가득한 사회다. 의료 현장에서의 문제도 여기서 비롯된다. 환자들이 의사를 믿지 못하고, 의사들도 국민과 국가로부터 상처 받았다.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도 형사 처벌하는 번위기가 가중되며, 필수의료 분야는 잠재적 범죄자의 위험까지 감수해야만 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영역이 됐다. 존경이 사라진 의료현장에서 사명과 보람으로 자리를 지키던 필수의료진들은 ‘돈’과 ‘위험부담’을 놓고 고민에 빠진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것이다. 소위 ‘현타’와 상대적 박탈감에 빠진 다수의 필수의료진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 '사람을 갈아 넣어 유지되던’ 대한민국 의료체계에서 필수의료 현장을 지키던 전문 인력의 누수로 인한 파급력과 붕괴 속도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증원을 선택한다면, 정부가 기대하는 ‘낙수 효과’가 작동한다고 해도 의료 현장에 적용되는 시점은 10년 뒤다. 하지만 의대 증원 발표가 젊은 의사 사회에 몰고 2023.11.24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확대 '강행'하면 의료계는 '강경투쟁'만이 답이다
[메디게이트뉴스] 단순히 의사 숫자만 늘린다고 필수 지역의료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단순히 의사 숫자만 늘리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도 않고, 아무 의미도 없다. 의대정원은 장기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문제일 뿐이다. 정부가 신중한 검토 없이 의대정원 정책을 강행하려 한다면 의료계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해 강경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선언해야 한다. 의정협의체 전면 해체와 함께 의대정원 증원이 확대된다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총사퇴와 같은 강수를 둬야 한다. 의미 없는 의대정원 수요조사 전에 필수의료 지원 진정성부터 애초에 의대정원 수요조사는 의대보다는 대학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대학 총장까지 개입해서 원하는 의대정원 수를 더 많이 써내야 불이익이 적다는 분위기로 만들어진 숫자였다. 단순한 수요조사만으로 의대정원 확대 규모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섣불리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의대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을 고립시키려는 불 2023.11.24
의대 정원 확대 속 숨은 거짓말들
[메디게이트뉴스]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갑자기 논의되기 시작한 의대 정원 확대 이슈는 가을을 넘어 겨울을 맞이해야 하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는 40개의 의과대학이 있고 정원은 연간 3057명으로 2006년 이후 17년 동안 동결돼 왔다. 최근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되는 소아과 대란, 응급실 뺑뺑이, 지방의료 공백, 필수의료 부족사태는 일제히 그 화살을 의대정원을 향하게 했다. 정책 결정은 언제나 과학적 근거가 기본이 돼야 한다.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국가 보건의 근간이 되는 정책에는 전 세계적 흐름, 통계적 타당성, 정책의 합리성 등이 디테일하게 검토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최근 언론을 통해 발표되는 자료들은 오히려 국민들의 눈을 어지럽게 하고, 판단을 흐리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지역의사 양성, 필수의료분야 의사 양성, 의과학자 양성이다. 그리고 그 근거로 OECD 대비 인구 2023.11.17
'캐시닥'에 병원 진료 접수 기능 추가
넛지헬스케어의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서비스 '캐시닥'이 사용자들의 일상 속 헬스케어 서비스 편의성 증대를 위한 ‘병원 진료 접수’ 기능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넛지헬스케어가 새롭게 선보인 병원 진료 접수 기능은 병원 진료가 필요한 사용자들이 병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무료로 진료 접수 및 예약이 가능한 비대면 병원 진료 접수 서비스다. 이번 신규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및 편의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번 신규 기능은 캐시워크 앱을 통해 캐시닥에 접속한 후 ‘병원 접수/예약’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 위치를 기반으로 근처 모든 병원 목록을 거리순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표시가 된 병원에 병원 접수 및 예약이 가능하다. 병원 진료는 사용자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의 진료 접수도 가능하다. 현재 전국 2514개의 병원이 등록돼 있다. 이밖에 캐시닥의 병원 진료 접수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캐시워크 앱을 통해 캐시닥에 접속한 후 진료를 완 2023.11.15
대한민국 흉부외과의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메디게이트뉴스] “Ruptured AAA 수술하고 블리딩이 많아서 gauze packing하고 나서 다음날 블리딩 컨트롤 들어가서 보니, 장이 썩어 있어서 외과 불러서 hartmann 수술하면 블리딩 컨트롤은 돈을 못 받네요. 뭔 이런. ㅎㅎ” 위 내용은 현재 모 병원에서 흉부외과 과장으로 봉직하고 있는 친한 동생이 새벽에 응급수술을 하고 나와서 이렇게 단톡방에 하소연하며 올린 내용이다. 이것을 의학지식이 없는 일반 국민들을 위해서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리면 아래와 같다 복부대동맥류란 복부 이하 모든 장기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엄청 큰 동맥인 복부대동맥의 벽 일부가 기형적으로 얇아져 꽈리처럼 부푼 상태를 말한다. 이것이 파열돼 출혈되면 초응급 상태로써, 골든타임 내에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면 100% 환자가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환자는 복부대동맥류 파열로 흉부외과 수술팀이 응급수술에 들어갔으나, 출혈 부위 처치가 쉽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후배 의사는 2023.11.15
모션필로우, 전남대병원과 MOU 체결
텐마인즈 모션필로우는 전남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양형채 교수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수면장애 해결 방법에 대해 연구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을 대표해 MOU에 서명한 이비인후과 양형채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의학저널을 통해 바로 누운 자세에서 머리의 회전이 수면무호흡 환자의 기도 개방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어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등을 밝혀냈다. 또한 지난 2022년에는 ‘수면무호흡 질환의 유형에 따른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를 위한 첫 걸음’을 발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모션필로우는 AI가 사용자의 코골이 소리와 패턴을 감지하고 베개 속 에어백을 이용해 사용자의 고개를 움직임으로써 기도를 확보해 코골이를 멈추게 하는 인공지능 베개다. AI를 통해 매일 사용자의 수면 시간 동안 코골이를 학습하고 업데이트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수면 데이터를 가족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공유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세계 2023.11.14
Korean doctors ranked pharmaceutical companies with their best practices in digital marketing…’Pfizer’ ranked the top
Doctors ranked pharmaceutical companies with their best practices in digital marketing…’Pfizer’ ranked the top from the foreign companies and ‘Hanmi’ and ‘Daewoong’ from local companies. Medigate conducted a survey for 2011 physicials… different awareness level of pharmaceutical companies for different specialties. [관련기사=의사들이 꼽은 디지털마케팅 잘하는 제약회사...외국계 '화이자' 'GSK' 국내 '한미' '대웅'] For three consecutive years, Pfizer, a foreign pharmaceutical company, has been rated as the top company by doctors in th 2023.11.14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강행은 9.4 의정합의 정면 위반…의료계 파업 다시 시동걸 때
[메디게이트뉴스] 의대정원 확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의대정원 확대에서 패싱당하고 오히려 의대정원 확대 논의를 위한 구색맞추기에 이용돼온 의료현안협의체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패싱 논란에 대한의사협회가 부랴부랴 의료현안협의체 재구성에 나섰지만, 이것만으로 약하다 의대정원 증원을 암묵적으로 방임해온 의협 집행부는 결자해지로 의대정원 문제를 해결할 의무가 있다. 9.4 의정합의에 따라 새로운 협의체를 출범시키든 현재의 의료현안협의체를 유지하든 상관없이 적어도 의대정원에 관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협상력을 가진 의협회장이 직접 협상단을 이끌어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에 따라 새롭게 협상을 이끌 단장은 마땅히 의협회장이어야 한다고 본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파업 재개 등 강경 발언도 고개를 들고 있는 이유다. 9.4 의정합의 파기에 따른 파업을 준비하고 이와 별도로 의정협의체 논의를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의정합의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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