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13 23:27최종 업데이트 26.10.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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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비뇨기병원, 인공방광 수술 환자 10년 추적관찰 종료

36세에 방광암 진단…가임력 보존 후 결혼·출산, 현재 건강한 일상 유지


이대비뇨기병원은 인공방광 수술을 받은 환자가 약 10년간 추적관찰을 마치고 방광암 치료에서 해방됐다고 13일 밝혔다.

환자 이 씨(46세)는 2014년 혈뇨 증상으로 요도염을 진단받았으나, 2015년 8월 재검사를 통해 방광암으로 최종 진단받았다. 당시 36세였던 이 씨는 배뇨 기능 저하와 소변주머니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 씨는 2016년 12월 이동현 교수로부터 인공방광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병리검사 결과 방광 근육층 침범과 골반 림프절 전이가 확인됐으며, 절제한 림프절 41개 중 5개에서 암이 발견됐다.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항암치료 6차를 시행했다.

수술 방식은 방광을 제거한 뒤 소장 일부를 이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자연배뇨를 가능하게 하는 인공방광 수술이다. 이동현 교수는 “암 치료뿐 아니라 수술 이후에도 환자가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은 가임력 보존을 위해 정자 보관을 권유했고, 이 씨는 정자 보관 후 치료를 이어갔다. 이후 이 씨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준비했고, 결혼 후 쌍둥이 자녀를 낳았다.

수술 직후 잔뇨감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특별한 통증이나 합병증 없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 약 10년간 정기적으로 배뇨 및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추적관찰을 받은 결과, 최근 방광암 재발 없이 건강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추적관찰을 마무리했다.

이동현 교수는 “젊은 나이에 방광암을 진단받은 환자에게는 암 치료뿐 아니라 치료 이후의 삶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비뇨기 4차 전문병원으로서 환자의 암 치료와 삶의 질, 장기적인 건강을 함께 고려한 치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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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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