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고대 의전원 권대일 학생
지하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살핀 의전원생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대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권대일 학생이 지하철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을 적절하게 초기 대응해 도움을 줬다고 18일 전했다.
권대일 학생은 지난 4월 21일 고대안산병원에서 임상실습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귀가하던 중 지하철 안내방송을 들었다.
환자가 발생해 잠시 정차한다는 내용으로, 지하철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멈췄고 의식을 잃은 환자는 역사로 옮겨졌다.
지하철 사무원들과 주변 사람들은 당황해 우왕좌왕했지만 권 씨는 자신을 현재 병원에서 임상실습 중인 의대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후 직접 환자의 의식을 살폈다.
다행히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었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 잠시 의식을 잃은 상태라고 판단, 근처에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119가 출동하기 전까지 권 씨는 의식을 잃은 환자 옆에서 상태를 살폈고, 응급대원에게 환자의 상황을 설명하고 인계했다.
권대일 씨는 "의학을 배우는 의대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면서 "누구라도 자칫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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