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20 10:45최종 업데이트 26.08.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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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AAV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동물실험에서 아일리아와 유사한 신생혈관 억제 효과 확인



아이진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 11.0)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은 기존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활성성분을 한 번의 AAV 투여로 안구 내에서 지속 발현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습성 황반변성 환자는 신생혈관 생성 억제를 위해 항-VEGF 치료제를 반복 주사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아이진은 이러한 반복 주사 부담을 줄이면서 혈관 안정화 기능을 추가하는 이중 치료 전략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

이 후보물질은 하나의 AAV 벡터에서 애플리버셉트와 개량형 안지오포이에틴-1 변이체(COMP-Ang1)가 동시에 발현되는 구조를 가진다. 애플리버셉트는 VEGF를 억제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형성을 막고, COMP-Ang1은 혈관내피세포 표면의 안지오포이에틴-1 수용체(Tie2)를 활성화해 손상된 혈관 장벽을 안정화하고 혈관 누출을 억제한다.

아이진 연구진은 세포 및 동물모델, 그리고 사람의 혈관 환경을 모사한 3D 미세유체 기반 혈관신생 칩(Angiogenesis-on-a-chip)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효과를 평가했다. 실험 결과, 애플리버셉트와 COMP-Ang1을 동시에 발현시켰을 때 VEGF에 의해 유도되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투과성이 억제되고 혈관 장벽이 안정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쥐(L-CNV) 모델에서 레이저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유발한 결과, 투여 용량이 증가할수록 신생혈관 면적이 감소했다. 특히 고용량군에서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아일리아와 유사한 수준의 신생혈관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아이진 관계자는 "아일리아의 효과를 한 번의 AAV 투여로 오래 지속시키면서 혈관 안정화 기능까지 더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라며 "AAV를 통해 치료 단백질을 눈 안에서 지속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다면 반복 주사라는 치료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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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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