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02 13:07최종 업데이트 26.10.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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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2026 유행성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시행

AI·MERS·SFTS 환자 발생 가정해 격리부터 이송까지 전 과정 점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9월 30일 응급실과 외래, 중환자실 등 원내 주요 부서에서 ‘2026 유행성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질병관리청의 안내에 따라 국가적 감염병 위기 및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급실, 외래, 중환자실, 12층 병동, 영상의학과, 약제부, 원무부, 진단검사의학과, 영안실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역할과 대응 절차를 수행했다.

훈련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응급실과 외래에서 환자를 확인하고 격리하는 초기 대응부터 검체 채취와 검사, 투약, 중환자실 및 병동으로의 이송까지 진료 과정에 따른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보호구 착용 및 탈의, 환자 이동 동선 통제, 부서 간 정보 전달 등을 확인했다. 환자 이송 후 의료폐기물 처리와 환경 소독, 모의환자 등록과 처방, 감염병 신고 등 전산 절차도 함께 점검했다.

올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환자 대응 훈련도 병행했다. 응급실과 내과중환자실에서 고위험 처치 중 의료진이 혈액 및 체액에 노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개인보호구 사용, 노출 후 응급조치와 보고, 접촉자 관리 절차를 점검했다. 사망환자 관리 과정도 함께 훈련하며 중증환자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했다.

이명진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은 “감염병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는 각 부서가 대응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현장의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환자와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감염관리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배병노 원장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려면 병원 전체가 일관된 대응체계 아래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며 “각 부서가 현장에서 대응 절차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이어가고,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준비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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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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