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8 09:53최종 업데이트 24.03.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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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심각한 우려…국민 이해하기 어려울 것" 비판

의대 교수에 "학생 설득하고, 개혁 논의 참여해 줄 것" 촉구…18일 빅5병원·19일 국립대병원 간담회 개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의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바 있다.

조 장관은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해선 안 된다"면서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개혁과제 논의에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대본은 오늘(18일) 서울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과 만나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내일(19일)에는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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