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투표 결과는 투표율 79.6% 찬성 91.6%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22일 대의원회의에서 파업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환자 중증도와 부서별 업무량을 반영한 인력 충원,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축소, 숙련 인력 유지 및 교육 보장, 실질임금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육아휴직급여의 총인건비 제외와 별도 재원 확보, 서울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과 국가 지원 확대 등을 정부와 병원에 촉구하는 중이다.
노조 측은 "현재 현장은 단순히 바쁜 수준을 넘어 환자와 노동자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간호부뿐만 아니라 검사실 등 모든 부서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과중한 노동과 긴장 속에 숙련된 노동자들의 사직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 인력 부족은 노동 강도의 문제를 넘어 환자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문제다.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병원은 병상 수와 환자 수라는 기계적인 기준만으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의료공공성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